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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매거진은 남한에서 재능 있는 많은 예술가들을 소개하고, 수상 경력에 빛나는 온라인 간행물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 주변에 있는 놀랍도록 창의적인 집단사회에 의해 영감을 받고, 그들의 작품들을 특집이나 미디어, 엄선된 내용을 통해 알리려고 한다. 가장 독특하고 흥미로운 아티스트, 자신의 분야에서 이제 막 시작한 신예 아티스트들을 알기 원하는 사람들이 우리 잡지의 구독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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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le Magazine is an award-winning online publication that showcases the multitude of talented artists in the southern half of Korea. We are constantly inspired by the amazing creative community around us and seek to shine a light on their work through features, original media, and curated content. Our readers come to us to find the most unique and exciting artists across all mediums, both emerging and established, right in their own back y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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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Drinking Boys & Girls Choir....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Drinking Boys & Girls Cho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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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명진: 대구 동구 신암동에 살고 있다.

빡소: 밴드안에서 막내이고 기타를 연주한다.

들소: 특별히 할 소개는 없다. 베이스를 연주한다.

뽄드: 화성에서 왔다. 경기도 화성 말고.

어떻게 멤버들이 다 모이게 되었는지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하기전에는 어떤 것을 했는지?        

명진: 들소랑 나는 2007년에 각자의 밴드를 하고 있었죠, 같은 연습실을 사용하게 되면서 서로 알게되었구요,친해지면서 부터 여자로만 구성된 밴드를 하고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러다가 2009년 즈음 서로의 아픔을 나누기위해 함께 밴드를 만들었어요. 그때 밴드이름은 치킨마요ABC구요.여자 3인조 펑크밴드였죠. 대구에서만 활동을 하다가 서울에서 활동을 해보자고 해서 상경을 했었죠.  

들소: 사실,, 서울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한 목표도 있었지만 도피를 위한 이사였다고도 할수 있어요. 당시에 각자의 연인과 이별을 해서 많이 힘들어 하던 시기였거든요.

명진: 그래도 표면적으로는 서울에서 밴드활동에 대한 목표가 있었기에 숙식이 가능한 합주실을 구해서 살았어요. 근데 들소는 일만했어요. 밤낮으로 일만 했어요. 혼자서 1년정도의 시간을 다른밴드도 했었지만 들소를 포함해서 다른멤버들은 밴드에 대한 생각이 없어보여서 서울생활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고는 혼자서 다시 대구에 내려왔죠.  

들소: 그래도 저는 일만 했어요 열심히 하하

명진: 대구에 내려온 뒤에도 밴드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었기에 대학교 구인구직 게시판에 "락밴드 합시다"라는 제목으로 멤버를 구하는 글을 올렸어요.

뽄드: 그 글을 보고 제가 명진이에게 연락을 했죠. 서로 만난 후 바로 밴드를 시작하고 싶었지만 뜻처럼 잘 되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시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2012년 들소가 다시 대구로 내려오게 되면서 명진, 저, 들소 이렇게 세명이 모이게 되었죠.

들소: 그렇게 세명은 모였는데 혼자만의 생각으로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여자밴드에 대한 욕구가 계속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우연히 제일음악학원이라는 곳에서 빡소를 만났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귀여움에 반해서 첫만남에 불쑥 "같이 밴드 해볼래요?" 라고 말을 해버렸어요. 이야기 하고 나서 별 기대는 안했는데 빡소가 먼저 연락처를 알아내서 연락을 해오더라구요. 그렇게 네명이 다 모이게 되었어요

빡소: 연락을 했는데, 일본밴드중에 "Dust Box"의 노래를 들어보고 마음에 들면 다시 연락을 달라고 하더라구요. 기타를 배우기 시작한지 얼마되지는 않았었지만 들어보라고 보내준 음악이 마음에 들었어요

명진: 2012년 12월 20일에 다같이 모여서 합주를 시작했어요.첫 합주곡은 New Found Glory의 Understatement 였고,두번째 합주곡은 Dust Box의 Bitter Sweet 이었어요. 그 후에부터는 자작곡을 연주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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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l us a little about yourselves.

MJ: I live in Sinam-dong, Dong-gu, Daegu.

Soyeon: I am the youngest in the band and I play the guitar.

Meena: I play the bass.

Bondu: I am from Hwaseong, but not the one in Gyeonggido.

How did you all come together?

MJ: In 2007, Meena and I had our own bands. We got to know each other when we shared the same studio and started talking about forming an all-female band. Then around 2009, when both of us were going through tough times, we formed a female punk band called Chicken and Mayo ABC and decided to move our stage up to Seoul.

Meena: We wanted to perform in Seoul but, at the same time, we wanted to escape from where we were at that moment as both of us were going through painful breakups.

MJ: We had our goals, so we rented a place in Seoul where we could play and work on music, eat, and sleep. However, Meena only worked her part-time jobs all the time. I joined other bands and performed for a year, but eventually I got fed up with my life in Seoul and with band members not being passionate enough, including Meena. Finally, I moved back to Daegu alone.

Meena: Even after MJ moved back to Daegu, I kept working part time jobs (laughs).

MJ: My passion for music wasn't gone, even after moving back to Daegu, so I posted on university bulletin boards and said I was looking for members to form a rock band.

Bondu: I read the post and contacted MJ. We met up and really wanted to start a band, but it wasn't easy at that time. We had to wait for the right time. Then in 2012 Meena moved back to Daegu. So it was MJ, Meena, and me, just the three of us.

Meena: I thought there was something missing and that three of us couldn't fill the band. We still wanted to do an all-female band. Then I met Soyeon at Jae-Il Music Academy and she was so cute that I asked her to join our band the first time we met. After asking her, I didn't expect to hear from her, but fortunately she contacted me. So that's how the four of us got together.

Soyeon: When I contacted Meena, she asked me to listen to a Japanese band called Dust Box and contact her again if I liked it. I just started learning guitar but I liked the band so I contacted her.

MJ: On December 20, 2012, we all got together and started practicing. The first song we played together was “Understatement” by New Found Glory and the second was "Bitter Sweet” by Dust Box. Since then we've been playing our own so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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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 어떻게 드.소.합 이라고 결정하게 되었는지?        

명진: 멤버가 모여서연습을 하기 시작한지 3개월 정도 지났을 때 즈음, 뽄드가 경북대학교에서 주최하는 복현가요제에 참여하자고 제안을 했어요. 신청을 하려면 밴드이름이 필요했는데, 그전에는 공연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름을 정하지 않았거든요. 많이 고민하지않고 원하는 단어들을 조합해서 대충 만들었어요.일단, 술을 좋아하고, 소년 소녀 처럼 보인다고 생각했고, 다같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표방했기 때문에 합창단 이라는 단어도 적절하다고 생각했어요

빡소: 난 당시 17살이어서 진짜 소녀 였어요.

뽄드: 그런데 사실 4명이면 중창단이라고 하는게 적절하다고 하던데 밴드이름으로 쓰기에는 합창단이라는 단어가 더 마음에 들었죠

명진: 우리가 많이 유명해지면 모든 관객들이 합창해 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지금 문득 드네요. 하하

들소: 복현가요제에서 첫공연을 한 이후에 천천히 생각해서 더 마음에 드는 이름으로 바꾸자고 했는데, 생각해도 떠오르는게 없었어요. 한두번 공연을 하고 나니까 이름에 정감도 많이 가더라구요. 사람들이 이름이 그게 뭐냐라는 반응도 많았었는데,그러한 반응에 쓸데없는 반항심이 생겨 지금 이름을 더 고집한것 같아요

밴드 이외에도 직업들이 있다고 알고 있다, 어떤 일들을 하는지? 그리고 전업뮤지션과 다른점이 있다면 어떠한 거라고 생각하는지? 

뽄드: 학생이었는데 지금은 반백수에요

명진: 바텐더입니다.

들소: 대구 수성못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어요

빡소: 이제 대학생이 됩니다.

명진: 사실, 돈을 벌기위해서 다른일을 하고 있긴하지만 스스로는 전업뮤지션이라고 생각해요. 전업뮤지션이다 아니다로 구분짓는것이 모호해요.  그냥 직업이 하나 더 있을 뿐이라고 생각해요

뽄드: 한국에서 몇 개의 밴드를 제외하면 전업뮤지션이라고 부를 수 있는 밴드가 있는지 궁금해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악기를 가르친다던지, 관련일을 하더라도 조금씩은 다들 다른 일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들소: 저같은 경우는 다른 직업을 구할 때 항상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밴드 활동에 지장이 없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리고 시간이 날 때 공연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공연이 생기면 시간을 만들죠. 근무시간을 변경하는 방식으로요. 물론 양쪽의 균형을 맞추는게 힘들 때도 있어요. 그렇지만 이렇게 살아가겠다라는 방식은 스스로가 정한 것이라 불평할 수는 없어요.

명진: 그리고 밴드활동 외에도 하고싶은 일들이 많아요. 스스로의 시간이나 에너지를 잘 조율해서 하고싶은 일들을 다 하면서 살아가고 싶어요. 지금 하는 바텐더 일도 너무 만족스럽고 즐거워요. 가끔 몸이 너무 피곤하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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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there something more to the name of your band?  How did you settle on  Drinking Boys and Girls Choir?

MJ: About three months after we started practicing, Bondu suggested we should play in Bokhyeon Song Festival hosted by Kyungpook University. In order to join the festival, we needed a band name, which we hadn't decided on yet as we had never played a show before. We didn't give too much thought to this and just made it with our favorite words - first, we loved drinking, second, we thought we looked like boys and girls, third, we loved singing together like a choir.

Soyeon: I was 17 then, so I really was a girl.

Bondu: Actually, there are only four members in this band so probably “quartet” would be more appropriate than “choir.” But we like the word choir better for our band name.

MJ: One day when we become famous, our audience will sing with us and that will be our choir (laughs).

Meena: We were talking about changing our name after we had our first performance at Bokhyeon Song Festival, but we couldn't think of anything better. After a couple shows, we became attached to our name. Some people didn't like it, asking us what kind of a band name it was, which made us like the band name even more.

Most of you keep day jobs to support your music, right? How do you think life would be different if you could pursue music full-time? Could you tell us more about that?

MJ: I work as a bartender to make money, but I consider myself a full-time musician. It's hard to define at what point you think you are a full-time musician or not. I just think I just have another job for living.

Soyeon: I will become a university student soon.

Bondu: Actually, I was a student but now that I’ve graduated, I am an unemployed person.In Korea, except for a few very famous bands, I do not think there are any full-time musicians. If you take a closer look, they all have some way to make money other than playing music, like teaching instruments etc.

Meena: For me, when I try to get a job, the first thing I consider is whether this job would disrupt my band or not. Also, I don’t just play music when I have the time; I make time to play music. For example, when I have a show and I have a shift at work, I will ask someone to change my shift. Of course, it's hard to balance work and music. However, I wouldn't complain as this is something that I’ve decided to do.

MJ: Also, there are so many things I would want to do other than playing music. I want to use my time and energy efficiently to do everything I want. I love my bartending job as well, even though sometimes I get really tired and exhau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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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를 하는 것에 있어 가장 중요한점?        

뽄드: 열정?        

빡소: 식상한 대답이네요. 하하

명진: 창작의 자세? 새로운 것이 계속나와야 된다고 생각해요. 새로운것들을 계속 만들어 내지 못하면 지지부진해지고 그러다보면 또 지겨워 지고 하기 싫어지니까요.

들소: 본인이 여지껏 알고있는 것만 옳다고 생각하고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계속 변화하겠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뽄드: 여러종류에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요. 밴드에 관심없는 사람, 밴드코스프레를 하는 사람, 밴드를 진정으로 하고싶어하는 사람. 밴드를 진정으로 원하는 사람은 어떻게든 계속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의미에서는 진정으로 원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명진: 인연인 멤버를 만나는것도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예요. 멤버를 구하고 밴드를 하는 것은 연애랑 별반 다를것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서로에게 인연이란 것이 다 있는 거죠.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인연이 아니라면 오래하지 못하고, 인연이라면 오랫동안 함께 할 수있다고 생각해요. 시작은 거창한데 오래가지 못하는 밴드들도 많이 봤어요.  

뽄드: 또,구속하지 않는 애인도 무시할 수 없는 조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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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do you think makes a truly great band?

Bondu: Passion?

Soyeon: That's such a corny answer (laughs).

MJ: Being creative? I think we should try to make something new all the time. If we can't, our work would become stale, which would discourage us from making music

Meena: I think it's not good to force other people to have the same opinions or thoughts as you. I think, it is important to keep your mind open to new ideas.

Bondu: There are many different types of people in the world; the ones who are not interested in being in a band, the ones who are in bands just because of the image and the ones who really want to play music in a band. However, if you really want to make music with others, you'll make it happen no matter what. In this sense, I think it is important to have passion for music in order to keep playing in a band. Also, it helps to have a boyfriend or girlfriend who won't tie you down.

MJ: I think it's crucial to meet the right people when forming a band. Furthermore, the balance between finding new members and sustaining your band is like having a relationship with someone you love.  That said, at times even if you find someone great, sometimes it doesn't work out, and sometimes it does. I've seen many bands that started out ambitiously but fizzled out not too long thereafter.

If you could have any superpower, what would it be?

MJ: Teleportation! It’s hard to carry my instruments.

Soyeon: I wish I could stop time so that I could sleep as much as I wanted.

Meena: The ability to make my own doppelgangers, or the ability to turn everything into gold. Alchemy.

Bondu: The ability to make fire from my hand or Rock Paper Scissors from Hunter X Hunter. It's a kind of martial arts and it’s reall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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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을 가질 수 있다면 어떤 능력을 가지기를 원하는가?

명진: 순간이동! 악기들고 다니는게 너무 힘들어요.

빡소: 시간을 멈출 수 있는 능력? 시간을 멈춰놓고 마음껏 자고 싶어요 요즘은 잠만자고 싶어요

들소: 분신술이 가능했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연금술.

뽄드: 손에서 불이 나오는 능력이나 헌터헌터에 가위바위보 권  싸우는 기술인데 멋있잖아요

밴드의 구성이 여자멤버가 대부분이다, 어떻게 이렇게 구성되게 되었나?        

들소: 마음이 맞는 멤버를 만나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힘든일이예요. 명진이가 없었다면 아마도 나는 밴드를 다시 시작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명진이랑 나랑만 모여도 이미 두명은 여자잖아요. 그러다 보니 어느 누구랑 하든지 여자 비율이 비교적 높을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지금밴드를 시작할 당시에는 여자밴드에 대한 로망이 많았었죠.

뽄드: 처음 밴드를 시작할 때 굳이 기타연주자를 한명 더 구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 서운했어요.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왜 다른 멤버를 구하는 걸까?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죠. 나중에 이유를 듣고서는 오해가 풀렸어요.

들소: 뽄드가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어요. 다만, 좀더 여자멤버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뿐이었어요. 사운드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더라면 빡소보다는 기타를 더 잘연주하는 사람을 구했을 거예요. 당시 빡소는 기타를 막 배우기 시작하는 학생이었으니까요.

명진: 처음 시작할 때는 각자의 실력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실력은 점차 노력하면서 쌓으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빡소가 있어서 좀더 소년소녀스럽게 느껴졌죠.

보통, 여자밴드라고 불러지는 것에 대한 생각은? 그냥 '밴드'와 '여자밴드'와의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하나?        

뽄드: 여자밴드 좋죠. 아름답잖아요.

명진: 차이가 있죠. 어떤 장르를 떠나서 분명 여자밴드만이 표현할 수 있는 느낌이나 분위기가 있다고 생각해요.

들소: 예전에 비해 여자 밴드와 아닌밴드에 대한 시선들이 많이 변화했다고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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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ld you tell us more about what its like being in a predominantly female band? 

Meena: It is hard to meet someone who you would get along well with in a band, isn't it? If it wasn't for MJ, I wouldn't have joined the band at all. If you count MJ and me, it would be already be two women. Therefore, it doesn't matter which gender joins the band - there is always going to be more women in the band. Furthermore, as I said earlier, we originally wanted to form an all-female band.

Bondu: When we first started this band, I was a little disappointed to hear that they found another guitarist. I thought I could handle it and didn't understand why we needed another guitarist. I assumed they didn't think I was good enough for the band. Later they explained the reasons to me and now there are no hard feelings left.

Meena: We never doubted Bondu's abilities. However, we thought it would be nice to have another girl in the band. If we thought Bondu wasn't good enough, we would've gotten someone who was more experienced than Soyeon, because Soyeon just started learning the guitar back then.

MJ: We didn't think it was important to have good musical skills and abilities; we figured we could gain those things through practice. With Soyeon joining us, we became more like boys and girls.

How do you feel about being called a female band? Do you think there's any difference between a band and a female band?   

Bondu: A female band is good. It is beautiful.

MJ: There is a clear difference. I am sure there is a certain feeling or tone that only female bands can make.

Meena: The view towards female bands has changed a lot in my 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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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밴드의 성별 분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성별 분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명진: 걸밴드는 남자로만 구성된 밴드와 비교했을때는 굉장히 희소적이예요. 그런점에서 오는 이득이 많다고 생각해요. 가끔 여자로 대우받는 것이 싫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봤지만 저는 반대의견이에요. 여자라서, 여자로서, 여자만이 받을 수 있는 대우들은 다 받고 싶어요. 여자밴드라서 좀더 주목받을 수 있고 관심 받을 수 있는 것은 밴드가 가진 장점이잖아요. 그런 장점만 생각하고 처음 받는 관심에 안주하면 안되지만 그런것들을 잘 활용하면 더 좋은 방향으로 성장 할 수있을거라 생각해요.

뽄드: 다른 지역에서 프로젝트 형식으로 여자멤버들만 모아서 단기적인 활동을 하는 경우를 본적이 있어요. 여자밴드가 사람들의 이목을 잘 끌수 있으니까 그렇게 하는거겠죠.

들소: 예전에 배해서 여자밴드 혹은 여자멤버에 대한 시선들이 많이 변화했다고 느껴요. 처음 밴드에 들어갈 때 여자라서 꺼려했던 기억도 있거든요. 그렇지만 그런 시선에 대해 개의치 않고 꾸준히 해오다보니, 그냥 저는 밴드하는 사람이고 단지 성별이 여자일뿐이라고 자연스럽게 봐 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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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your opinion about gender imbalance in the Korean music scene? Do you think it's something that needs to be addressed?

MJ: There are only a small number of all-female bands compared to all-male bands. In this sense, as a female band, we can  benefit from it somewhat. I've heard some people saying they don't want to be labeled or treated as female bands, but I have a different view. I want to take advantage of the fact as much as I can as a woman and as a woman in a female band. If people give us more attention because we are a female band, that's good. I do not think we should be satisfied with this attention and just settle for where we are and what we have now, but I do think we can grow a lot if we approach this wisely.

Bondu: I've seen some women form all-female bands for a short time only as a way of promoting their projects. I think that shows us that female bands can get a lot of attention.

Meena: The view towards female bands or female musicians has changed a lot. I remember when I first joined a band, I wasn't very welcome because I was a female. This didn't stop me from doing music and now I think people accept me as a musician who is a female, not as a female music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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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하는 동안 가장기억에 남는 기억은 무엇인가?

빡소: 작년 이맘때, 술먹고 취한날이요.

뽄드: 타카피 공연?

들소: 당시 빡소는 미성년자였어요(현재도 그러하긴 하지만) 타카피의 단독공연에 게스트 밴드로 같이 공연을 했었는데. 뒷풀이에 가서 공연을 보러온 언니들이 귀엽다며 술을 한잔 씩 줬어요. 그전에도 합주 후에 맥주정도는 같이 몇잔씩 마셨던 경험이 있어 스스로 책임질 수 있을 만큼 마실거라 생각하고 제제하지 않았었죠. 그런데, 처음 소주를 마셔서인지 조절을 잘못했나봐요.

빡소: 취했다고 생각했을 때 집에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그자리에서 바로 쓰러지듯 넘어졌어요. 명진의 부축을 받아서 집까지 갔는데 기억이 잘안나요

명진: 엄청 고생했어요. 집 근처까지 가긴 했는데 집이 어디인지 잘 못찼더라구요. 결국에는 빡소 엄마의 전화를 받고 데려다 줬었죠.

빡소: 그 이후 부터는 술은 한방울도 마시지 않았어요. 부모님께 엄청 혼나기도 했구요.

어떻게 곡을 작업하는가?

명진: 곡마다 작업하는 방식이 달라요. 처음 만들었던 곡은 뽄드가 멜로디,가사, 구성까지 다 만들어와서 부분마다 조금씩 변경하는 정도였죠.

들소: 오마이 캘리포니아는 단지 오마이 캘리포니아로 시작하는 노래가 만들고 싶다고멤버들에게 이야기 했죠. 거기서 부터 아이디어가 발전되고 곡안에 담고싶은 이야기를 소설처럼 만들었어요.A4용지 한가득 이야기를 만들고 나서 가사로 쓸 부분을 발췌하고 구성과 멜로디들을 만들면서 곡을 완성시켰죠. 언젠가는 꼭 캘리포니아에서 공연을 하고 싶어요.

뽄드: 꼭 어떻게 만들어야 겠다고 정해놓은 방식은 없어요.

명진: 다같이 쓰다보니 조금씩이라도 아이디어를 가지고 오면 해체작업하듯이 처음에는 어떤 곡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바뀌어 있어요

명진: 20살 당시에는 곡을 쓰려면 혼자서 드럼, 기타, 베이스, 멜로디, 가사 까지 완벽하게 스코어로 만들어야지만 곡을 쓰는 것으로 생각했어요. 밴드를 거듭하면서 생각들이 계속 변화 했고, 요즘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작곡을 하는 것이 아니라, 리프하나, 멜로디 하나만 있더라도 멤버들에게 이야기 하고 서로의 생각을 덧입혀 완성해 나가는 편이에요. 그런 방법이 효율적이고 훨씬 즐거워요.

뽄드: 매번 곡을 쓰는 것 보다 곡제목을 정하는 것이 더 어려워요. 아직도 곡제목을 못정한 노래가 많아요 임의로 부르던 제목들이 결국엔 제목이 되어버린것이 대부분이예요.

이거 없이는 못살겠다! 하는 것 있나요?

뽄두: 소주랑 삼겹살

빡소:

들소: 특별히 그런 것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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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your most memorable experience as a band to date?

Soyeon: Around this time last year, the day I was ridiculously drunk.

Bondu: The show with T.A-Copy?

Meena: Soyeon was underage then (well, she still is underage). We had a spot as a guest band at T.A-Copy's show. After the show, we had a wrap-up party together, and some girls who came for the show said Soyeon was really cute and gave her drinks. Soyeon had tried beer with us after practice before so we thought she could handle this. Unfortunately, it was her first time trying soju so she didn't know when to stop.

Soyeon: When I felt I was getting drunk, I decided I needed to go home. I got up, and fell down right there. MJ took me home but I don't remember anything.

MJ: It was really tough. I didn't have her address so I took her to an area where I thought was close to her home. I couldn't find her home and eventually Soyeon's mom called her so I talked to her on the phone and was able to get her home.

Soyeon: My parents were so mad and I haven’t drank since.

How do you go about making music?

MJ: Depends on which song I work on. For the first song we made, since Bondu made the melody, lyrics, and composition of the song, there wasn’t much to work on.

Meena: When we worked on “Oh My California,” I told our members that I wanted to make a song that had “Oh My California” in the lyrics. We developed the song from there. We created a story we wanted to put in the song, which filled a whole A4 size paper. Next, we picked lyrics from the story, then worked on composition and melody. I really hope to play this song in California one day.

Bondu: I don't think we have any particular way of working on our music.

MJ: We make music together. One of us brings an idea to the table and by the time we are done making a song, it could turn out to be very different from the initial idea. When I was 20, I thought writing a song meant making a perfect score of drums, guitar, bass, melody, and lyrics. But, after working in the band, my view has changed. Now I would rather discuss my ideas with our band members and work on them together. I find it more efficient and fun.

Bondu: It is harder to decide on a title for our songs than it is to actually make them. We still have many untitled songs. Mostly we make a working title for a song, and it usually becomes its real title.

What is something that you could absolutely not live without?

Bondu: Soju and samgyeopsal.

Soyeon: Sleep.

Meena: Nothing 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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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종류의 뮤지션 또는 공연들을 즐기는가? 당신에게 어떤 느낌을 주는가? 당신이 당신을 보러온 관객이나 청중들과 공유하고 싶은 그런 것인가?

명진: 특정한 것은 없어요. 장르불문하고 더 많은 밴드들과 만나고 공연하고 싶어요. 그냥 같이 하자고 하는 팀들과 공연을 하는 것이고 재미있을 것 같은 공연을 하는 거죠.

뽄드: 버닝햅번과 스타트라인과 같이 공연을 하게 되었을 때 너무 좋았어요. 평소 동경해왔는데 같이 공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어요.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해서 더 많은 밴드들과 공연하고 싶어요

들소: 발랄한 에너지를 많이 받아갔으면 좋겠어요. 그게 우리팀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인것 같아요. 노래속에 담겨있는 의미 같은 것은 듣는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거고 상황에 따라 다르게 느끼니까요. 곡을 쓸때도 특정한 주제만 생각하고 곡을 쓰는 게 아니라서 듣는사람, 상황에 따라 느끼는 것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향후 몇 달간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의 활동을 말하자면?

들소: 2월7일에 첫번때 EP를 발매 합니다. 여름이 지나고 나면 올해 안에는 정규 1집을 녹음 할 예정이예요.

명진: 이번 EP에 3곡밖에 수록되지 않았는데도 어쩌다 보니 녹음기간이 너무 오래 걸렸어요. EP를 발매하고 나서 싱글앨범을 더 자주 내려고 생각했었는데 EP녹음 기간이 길어져서 계획이 많이 바뀌었어요. 올해에 정규1집을 녹음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예요. 그리고 기회가 닿는대로 여러지역, 더 많은 공연을 하고 싶어요.

뽄드: 그 외에는 빡소가 대학을 부산으로 진학하게 되어서 앞으로는 3인조로 활동 할 예정이예요. 빡소가 빠지면 다른멤버로 교체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그럴계획은 없어요.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다시 빡소가 합류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빡소: 대학에 진학하면 같이 활동하는 것이 어렵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많이 서운했어요. 하지만 주말에는 공연을 주로 하면 합주를 평일에 해야되는데 매번 왔다갔다 하는 것에 대해 자신감이 없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다른 멤버들은 대학을 먼저 다녀봤기 때문에 그런 제안을 한것 같아요.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만 있다면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같이 활동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들소: 3월 7일에 헤비에서 처음으로 3인조로 공연을 할 예정이예요.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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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ld you tell us about musicians or shows that you've really enjoyed? And is there anything you've gleaned from them that you hope to share with your audiences?

MJ: I just want to play with as many bands as I can no matter what kind of music they play. We play with other bands whenever we have a chance and do whatever we find fun.

Bondu: It was really great when we played with Burningham and Startline. It was a pleasure to play music with them. I want to play music with a lot of bands at a lot of different shows.

Meena: I hope that we can continue to give performances that are infectious as they are energetic - that's our biggest strength in my opinion. Everyone finds different meanings in a song and everyone  feels differently about it. We do not focus on a certain subject when we work on music so depending on the audience our music can sound completely different.

What can we look forward to seeing from Drinking Boys and Girls Choir in the coming months?

Meena: We released our first EP on February 2nd. After the summer, we will work on our first album.

MJ: There are only three songs on our first EP yet it took so long to record. Initially we were planning to release a few single albums after releasing the EP; however, since it took longer than we planned, we have had to rethink things. The first goal for us this year is to finish recording our first album. Then, if we have more opportunities we would love to do as many shows in as many different cities as we can.

Bondu: Soyeon moved to Busan for university in March, so for a while just three of us will be playing in the band. We get asked often if we are going to get a new member for Soyeon's position, but right now we aren't planning to. Someday we want Soyeon to join us again.

Soyeon: I was really sad when I was told it would be hard for me to keep playing in our band after moving to Busan. On second thought, however, I wasn't so sure about coming to Daegu on weekdays for practice while studying in university. The other band members have finished university already, and they knew it would be really difficult. If we still want to get back together in the future, we'll make it happen.

Meena: Thank you for giving us your atten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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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en: 검은잎들 - 바질..Listen: Leaves Black - Bas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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