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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매거진은 남한에서 재능 있는 많은 예술가들을 소개하고, 수상 경력에 빛나는 온라인 간행물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 주변에 있는 놀랍도록 창의적인 집단사회에 의해 영감을 받고, 그들의 작품들을 특집이나 미디어, 엄선된 내용을 통해 알리려고 한다. 가장 독특하고 흥미로운 아티스트, 자신의 분야에서 이제 막 시작한 신예 아티스트들을 알기 원하는 사람들이 우리 잡지의 구독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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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le Magazine is an award-winning online publication that showcases the multitude of talented artists in the southern half of Korea. We are constantly inspired by the amazing creative community around us and seek to shine a light on their work through features, original media, and curated content. Our readers come to us to find the most unique and exciting artists across all mediums, both emerging and established, right in their own back y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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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안나..Anna Chae....

....채안나..Anna 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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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에게 자기소개를 해달라.

부산에 살고 있고 사진을 찍고 있는 안나라고 한다.

언제 그리고 어떻게 사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가?

대학 초년생즈음으로 기억한다. 주변에 사진 전공인 친구들이 몇 있었고 당시에는 찍는 쪽이 아닌 찍히는 쪽이었다. 포트레이트를 찍고 싶어하는 친구들의 요청으로 모델을 해주다가 자연스럽게 사진 자체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촬영을 하는 친구들을 지켜보며 파인더 너머로 세상을 보는 건 어떤 기분일지 늘 궁금했다. 이후 카메라를 통해 주변 사람, 사물, 풍경들을 직시하게 되면서 나의 세계가 내부에서 외부로 확장되는 것을 느꼈고, 삶의 편린들을 수집하는 기분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처음 사진을 찍기 시작할 때 어떤 카메라를 사용했는가?

콘탁스 T3. 초심자주제에 덜컥 비싼 카메라를 샀는데 당시에는 카메라를 영영 바꾸지 않을 줄 알았으나 그건 나의 오산이었다. 이후로 수 많은 카메라가 내 손을 거쳐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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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ld you introduce yourself to us?

My name is Anna. I’m a photographer based in Busan.

How and when did you first become interested in photography?

In my freshman year in university, some of my friends were photography majors and I used to help them as a model for their work. Seeing them taking pictures always made me wonder how it would feel like to see the world through the viewfinder, and naturally I became interested in photography. I started taking pictures of people, objects, and landscapes around me, which extends my world and gives me a better understanding of life.

What camera did you use when you first started?

At first I used a Contax T3, which was a bit expensive for a beginner. I thought I wouldn't need to buy a new camera, but I had to buy a few more cameras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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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향하는 작품 스타일이 있는가?

어떤 것이든 묵묵히 목도하며 꾸밈없이 그 자체를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그런 사진을 찍고 싶다.

우리가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그냥 지나쳐버릴 일상을 작품에 담고있다. 작품 촬영을 어떻게 결정하는가? 항상 카메라를 휴대하고 다니는가?

계획된 것보다는 즉흥적인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스냅샷이 많은 편이다. 지나간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므로 찰나의 순간을 위해 자동카메라 하나는 늘 가방에 넣어다닌다. 그렇지만 필름카메라를 사용하고 있어 디지털에 비해 제한된 컷수로 인해 셔터를 누르는 건 프레임에 어울리는 장면을 만났을 때만이다. 무어라 설명할 순 없지만 그런 장면을 만났을 땐 찍어아한다는 생각 외에는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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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there a certain style of photography that you feel drawn to?

I want to take pictures of anything that is straightforward.

Your work seems to effectively capture the magical qualities of everyday life, perhaps the moments that we might miss if we aren’t paying close attention. How do you decide on taking a photo? Do you always have a camera on you?

I prefer taking pictures without planning, so I do a lot of snapshots. Once the moment is gone, it is gone forever, so I always have a camera in my bag. I use a film camera so there are a limited number of frames I can take. Therefore, I take pictures only when I catch a good moment. I cannot explain it better, but when I catch the moment, the only thing I can think of is that I have to take this mo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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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특정한 분위기가 있는가?

분위기보다도 감정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소거되지 않은 날것의.

시각적으로 영감을 주는 다른 아티스트가 있는가? 그리고 작품에 영감을 주는 뮤지션 혹은 밴드가 있는가?

Wolfgang Tillmans의 사진과 Andrei Tarkovsky의 영화를 좋아한다. 좋아하는 뮤지션은 너무 많아 고르기 어렵다. 자주 듣는 음악은 Sufjan Stevens의 앨범들.

필름과 디지털 중 어느것을 선호하는가?

절대적으로 필름을 선호한다. DSLR의 많은 기능들은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킨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풍부한 색감이 표현되는 필름을 좋아한다. 촬영 당시에는 알 수 없지만 어디선가 난데없이 쏟아져 들어온 빛과 같은 의외성 또한 필름사진의 묘미다. 필름이 단종되지 않는 이상은 앞으로도 계속 필름사진만 찍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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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sort of mood do you hope to catch on film?

Through my work, I want to give some sort of feelings, some raw feelings, rather than some moods.

Is there an artist who inspires you visually? And are there any musicians or bands you listen to in order to inspire a feeling for a photograph?

Wolfgang Tillmans' photography and Andrei Tarkovsky's films always inspire me. There are a lot of musicians I like so it is hard to pick one. I listen to Sufjan Stevens' albums the most.

Do you prefer film to digital?

Definitely film. DSLRs have a lot of unnecessary functions that bring confusion. I like film better because it focuses on the basic functions and has better colours. In addition, sometimes you have unexpected light effects when taking pictures with a film camera, which makes it more interesting. As long as film cameras exist, I will work with 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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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활동 이외에 무엇을 하는가?

세계를 굳건히 다지는 일, 시를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하는 다소 진부하게 들리지만 내게는 꽤 중요한 일들을 하며 보낸다. 물론 사진과는 별개로 생업활동도 하고 있다.

미래에 무엇을 기대하는가?

내 사진을 인쇄물로 제작해보고 싶다. 포트폴리오든 혹은 사진집이든 어떤 식으로든 온라인상에 전시되는 사진 말고 종이와 잉크의 질감을 손으로 느끼면서 볼 수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다양한 예술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서로 영감을 주고 받고 함께 작업도 하고 싶다. 그림을 그리는 친구와의 코라보도 생각 중이고 최근엔 부산에서 활동하는 로컬밴드들과 교류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이런 식의 교류가 점점 많아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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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do you do when you’re not taking pictures?

Building my world. In other worlds, I would read poetry, watch movies, and listen to music, which sounds little boring but it is very important for me. Of course I have a job to make ends meet.

What are some of your hopes for the future?

I would love to print my work on paper as a portfolio or a photograph album, not just posting my work online, so that I can actually see and feel the texture of paper and ink with my hand. Also, I would love to meet other photographers to share ideas and work together. Currently I am planning to collaborate with a painter and working with local bands in Busan. I hope there will be more opportunities like this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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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r

Tumblr

Translation: Jeongmin Lee

....Read: 라쉘 맥멀렌..Read: Rachel McMullen....

....12AM: 마르키도..12AM: Marqido....

....12AM: 마르키도..12AM: Marq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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