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상호..Bang Sang Ho....

....방상호..Bang Sang 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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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창작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얼마나 오래 창작활동을 해 오셨나요?

부모님에게  “어렸을 적부터 밖에서 놀기 보다는 항상 집에서 스케치북과 크레파스를 가지고 놀았다” 라고 들었다. 그래서 누군가 “왜 그림을 그리냐”고 물어보면  나는 그림을 그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살아왔기 때문에 어떠한 대답도 하지 못한다. 초, 중, 고등학교 때는 미술학원을 찾아다녔다. 틀에 맞춰진 그림을 그려야 했지만 기본적인 것을 배우는 것은 좋았다.

나는 현재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데 대학 원서를 넣을 때 시각디자인과는 내가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곳인줄 알았다. 전혀 관련이 없진 않지만 회화나 패션디자인을 배우고 싶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디자인이 나의 적성이 아니라고도 생각이 들면서도, 욕심이 생겨 손을 놓을 수가 없었다. 졸업을 앞두고 돌이켜보면,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 편집이나 영상디자인. 그래픽디자인을 배워놓은 게 도움이 많이 된다. 그리고 나름 재밌기도 했다. 지금은 내 선택에 후회하지 않는다. 26살인 내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많은 활동을 했다”라고 말하면 이상하지만,  아마 내 기억에  창작활동은 10년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작업 과정이 어떻게 되나요?

재료나 효과에 많은 신경을 쓰진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이미지를 가장 비슷하게 낼 수 있는 표현법이라면 그것을 즐겨 쓰게 되는 것 같다. 언제든 방식은 바꿀수 있다. 컴퓨터가 익숙해서인지,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등으로 작업을 한다. 포토샵이라고 해도 선을 그리고 면을 칠하고 명암을 넣는 단순 작업이라 쉽고 지겹다. 그래서 가끔 색연필과 물감으로 작업을 하기도 한다. 잘 때 말고는 거의 항상 음악을 듣는다. 특히 작업을 할 때는 신중하게 음악을 선택하는 편이다. M83이나 The XX, Massive Attack, XXYYXX, 의 음악을 주로 듣는다. 러프 스케치나 과제같이 간단한 작업은 카페에서 하고 개인적인 작업은 주로 집에서 한다. 집이라기보다 작업실에 가까워서 집중할 수 있다. 작업을 할 때는 언제하는지 신경을 쓰지는 않는데, 아이디어는 새벽에 잘 떠오른다. 생각이 나면 바로바로 대충 그려놓고 제대로 그려나가는 건 정신이 그나마 멀쩡한 낮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진행 중인 작업이 재밌으면 낮, 밤 안 가리고 하루 종일 붙잡고 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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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ld you introduce yourself to our readers, and tell us a bit about your artistic background?

I heard from my parents that I played with sketchbooks and crayons rather than playing outside when I was young. I have always drawn. So I have no choice what to say when someone asks me - why do you draw? I have lived, thinking it is right.

I attended many private art institutes when I was in elementary, middle, and high school. I had to draw typical pictures, but it was good to learn the basics. I am studying visual design in college, but, when I submitted my college application, I thought that visual design was where I could draw. It is related a little, but I wanted to learn painting or fashion design. As I was getting into higher grades, I thought, “Design doesn’t fit me.” But I could not stop because of my greed. In retrospect before graduation, the video editing and graphic design I learned are useful for my work. And it was interesting. Now I do not regret my choice. I am twenty-six years old in 2016. It would be awkward to say. “I have made things for a long time” because I am young. I guess I have made things for about ten years.

Describe a normal day for you. What’s your work process?

I don’t care about materials a lot. I might use materials that can express the images I think about. I could change my method at any time. I work with Photoshop and Illustrator because I am familiar with using a computer. I use Photoshop, but I just do simple tasks - drawing lines, painting faces,  and shading in drawings; it is easy and boring. So I often work with coloured pencils and paint. I always listen to music, except when I’m sleeping. I choose music carefully, especially when working. I usually listen to M83, The XX, Massive Attack, and XXYYXX. I do simple work in a coffee shop, like rough sketches and assignments, and I usually do private work in my house. My house is like a workroom, so I can focus there. I do not care about what time I work, but I get good ideas at dawn. I sketch roughly as soon as I get ideas, and then I focus on working in the daytime. But I work all day when ongoing work is interes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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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창작활동을 시작하셨나요? "아티스트가 되어야겠다"라고 마음먹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진지하게 그려야겠다고 마음먹은지는 몇 년 되지 않은 것 같다. 계속 그림을 그리면서 점점 나만의 색깔을 찾는 것에 흥미가 생긴다. 아티스트가 돼야겠다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뭔가 돼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적은 없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는 걸 계속하고 있었고 그게 당연하다고 믿었다.

대구가 문화의 도시로 유명한데, 특히 젊은 세대에서 대안 문화가 발달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자란 도시에서의 이런 변화에 작가의 예술이 어떻게 반응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밖으로 잘 나가질 않아서 학교 앞에 무슨 음식점이 있는지도 잘 모른다. 대구의 문화는 더더욱 모른다. 하지만 눈에 확실히 보이는 게 아니라 그런지 내가 느끼는 바로는 대구가 문화의 도시라는 내용이 와 닿지 않는다. 지방에 있는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이 다들 서울이나 외국으로 가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대구의 아트 커뮤니티에 실제로 소속되어있다고 느끼시나요? 아니라면, 다른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하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기위해 향후 소속되고자 하시나요?

친구와 팀이 하나 있긴 하지만 그림은 혼자서 작업한다. 참고로 나는 chemicalbond로 활동한다. 우리 팀은 영상, 미디어 아트, 그래픽디자인을 주로 작업하고 일러스트레이션, 설치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접근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팀이다. 앞으로 기대해주길 바란다.

대구에도 취향이 비슷한  아트 커뮤니티가 있다면 함께 작업하며, 도움도 주고받고 싶다. 졸업 후 에이전시나 스튜디오를 알아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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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did you start creating art? Was there a defining moment when you thought to yourself, “I’m going to be an artist”?

I started drawing seriously just a few years ago. I get more and more interested in finding my style as I continue to make paintings. I think that I can be an artist if I have a mind to be an artist. I have never thought about what I should be. I have done what I like since I was young, and I believed it was right.

While Daegu has a reputation as a conservative city, there’s a large alternative culture developing in younger generations. How do you think your art reacts to the environment you’ve grown up in?

I don’t go out very often, so I don’t know what restaurants are around the school. I do not know much about culture in Daegu. However, culture can’t be seen with just your eyes, so Daegu does not look like a city of culture, in my opinion. That could be the reason why artists and designers go abroad or to Seoul.

Do you feel like you’re a part of a physical art community in Daegu? If not, is that something you’d like to become a part of?

I have a team with my friend, but I make paintings alone. I am working with chemicalbond. Our team is a versatile team which handles mostly video, media art, graphic design and illustration, and installation art. Please keep an eye out for our work.

I want to work with an art community in Daegu with similar taste as me, where I can both give and receive help. After graduation, I am going to look for an agency and a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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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작품에서 많은 것들이 내포되어 있어서 아이디어를 초기에 어떻게 얻게 되었는지 상상하기 힘듭니다. 작품을 어떻게 발전시키나요? 작품이 발전되는 과정이 자연스럽에 이루어지나요?

나는 어릴 때부터 물컹물컹하고 둥둥 떠다니는 걸 좋아했다. 그래서 해파리나 달팽이 말미잘 같은 이미지를 인쇄해서 스크랩북에 잔뜩 모아놓은 적도 있고, 대자연, 우주, 바다, 생명이 탄생하고 죽는 광활하고 경이로운 것들을 좋아한다. 아무 생각 없이 그림을 그려도, 신기하게 어느 정도 연관되는 것들이 많다. 눈여겨봤던 이미지들의 색감이나 형태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오로지 내 머릿속에서 나온 그림은 아닐것이다. 우키요에나 팝아트에서 보이는 선이나 색감들, 그리고 여러 작가들의 작업, 영화, 음악이 무의식중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작가의 작품이 본인을 놀라게 만들기도 하나요? 예를 들어, 작품이 발전해가는 방향이나, 작품을 통해 작가가 발전하는 것이 작가를 놀라게 만들 때도 있나요?

작업을 통해 실력이 발전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발전보다는 마음이 안정되고 머리에 든 복잡한 생각을 날려버릴 수 있다는 게 좋다. 평소에 잡생각도 많고 쓸데없는 걱정이 많은데 창작활동을 할 때만큼은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는다. 마음에 드는 그림이 나오면 기쁘다. 새로운 것을 계속해서 만들어 내는 것보다 예전부터 그려오던 그림을 즉흥적인 생각으로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이 흥미롭고 보람은 느낀다.

각 이미지의 색상 선택은 어떻게 하시나요? 각 이미지를 시리즈로 제작하시는지, 아니면 각각 개별의 작품으로 제작하시나요?

그리는 그리는 것보다 색상 선택이 더 오래 걸리고 힘들다.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해서 색을 선택하는데, 그 색에 꽂히면 질려서 보기 싫어질 때까지 사용한다. 지금 사용하는 색깔들은 몇 년 동안 내 눈에 익숙한 것들이다. 워낙 생각 없이 그려서 시리즈로 할지 책으로 만들지 용도를 생각하고 그려본 적이 잘 없다. 가끔 주변 사람들이 하는 걸 보고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하는데 실천까지 가는 게 오래 걸린다. 기획이 너무 어렵고 불편하지만 필요성은 절실히 느끼고 있다. 작업이 정말 마음에 들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시도해본다. 최근에 그린 일러스트로 페이퍼 디오라마 책과 영상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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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 so much going on in your art that it’s tough to imagine where the initial ideas come from. How do you develop the image?

Since I was young, I have liked things that are soft and floating. I printed images such as snails, sea anemones, and jellyfish and collected them with scrapbooks. I also like vast and wondrous things: nature, space, ocean, life. There are also many things which have something about them even if I draw without any thought. I might get influenced by images, the colour sense and shape which I have kept an eye on. It doesn’t mean I always think about paintings. I get unconsciously influenced with lines and the colour sense from Ukiyo-e and pop art, and works, movies, music from a lot of artists.

Does your art ever surprise you? Both in terms of the direction the image may develop, or your own development as a result of the image?

My skills develop while I am working, but I like to be calm and not think deeply. I usually think about a lot of things and worry for no purpose, but I think nothing while I’m making things. I am happy when the pictures I paint are good. Rather than continuously making something new, I feel rewarded and am interested in the process of developing and combining previous drawings with spontaneous thoughts.

How do you make your colour choices for each image? Do you create as a series or individual pieces?

It is more difficult to choose colours than to paint pictures. I make a choice after thinking for a long time, so I use colours until I am sick and tired of them. The colours I am using now have been familiar to my eyes for a long time.

I don’t decide whether I will do a series or a book before I paint pictures. I often want to do what other people do. It takes a long time to practice. Planning is difficult and uncomfortable for me, but I’ve come to realize it’s needed. I try to do it in many ways if I really like the work. These days I am preparing a diorama book and a video from illustrations I m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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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창작물로 이룬 성과 중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다른사람들이 인정해주는 성과는 없다. 대외적인 성과는 없지만, 굳이 성과라고 한다면 나는 우울할 때나 기쁠 대 그림을 그렸다. 다시는 그릴 수 없는데, 그래서인지 이러한 것들이 나의 큰 성과이다.

일러스트레이션과 함께 비디오로 제작을 했는데, 둘 중 어떤 형태가 작가의 컨셉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비메오에 올려둔 영상을 본 것 같은데, 과제 때문에 만든 것인데 나에게는 좋은 기회였다. 나는 내 머릿속에 있는 것들이 종이 위에서만 그려지기에, 제 기능을 못하는 것이 실망스러웠다.영상으로 표현하는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아직 부족하지만, 더 흥미롭고 재미있다. 앞으로도 영상을 통한 작업을 많이 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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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do you feel is your best accomplishment with your art so far?

I don’t have accomplishments that other people recognize yet. Although I haven’t had any public accomplishments, personally, if I had to pick, the pictures I drew when I was very depressed or joyful that cannot be drawn again, are my biggest accomplishments.

You’ve created videos as well as illustrations. What format do you think best represents your concept, and why?

I guess you saw a video of mine on Vimeo. It was for homework. It was a great opportunity for me. I have always been frustrated when ideas that work in my mind cannot work because they are limited by being made on paper. I have limited skills working with video, but it is more interesting and fun. In the future, I will try to do a lot of work with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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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다섯명의 아티스트는 누구인가요? 

음악, 예술, 디자인 등 여러방면의 아티스트들을 다 좋아한다. 다섯명으로 줄일 수가 없다.

다섯 단어로 본인의 스타일을 정의한다면 무엇인가요?

방상플래닛

현재 목표는 무엇인가요? 본인의 예술과 관련하여 어떤 것을 바라시나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재봉틀이나 점토로 손에 잡힐 수 있는 뭔가를 만드는 게 좋았다. 종이 위에만 무언가를 그려야 한다는 게,  답답해서 게속해서 형체가 있는 것을 만들려고 한다.  최근엔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모션그래픽 같은 움직이고 반응하는 예술에 끌린다. 다행히 그쪽으로 관심이 많은 친구를 만났다. 그래서  열심히 배워볼 생각이다. 디자인이나 예술 분야를 더 넓고 다양하게 배우고 싶고, 하고 싶은것도 많아서 하루가 빨리 지나가는게 아쉽다. 목표라고 한다면 한번뿐인 인생 예술과 디자인분야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보고 싶은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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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are your top five favourite artists right now? 

I like artists from many mediums, including music, art, and design. I couldn’t choose just five people. 

How would you define your style in five words?

Bang Sang Planet

What is your goal at the moment? What do you want to happen next for your art?

A few years ago I liked making things with a sewing machine and with clay. I am trying to make shapes because I don’t like to be limited to working on paper. I am attracted by interactive media art and motion graphics that work and react. Fortunately, I have met many people interested in that, so I will learn. I want to learn design or art more and more and I have a lot of things to, so it’s too bad that time passes quickly. My goal is that I do everything I can do in art and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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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 앤디즈데이즈 - Everlasting..Watch: End These Days - Everlas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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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Alla Ponomareva..Photographer: Alla Ponomar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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