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Haesook Kim....

....김해숙..Haesook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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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해숙은 종이를 잘라 이미지를 만드는 대전 출신 작가이다. 그녀는 이차원의 평면 풍경을 삼차원의 입체로 만들어내곤 했는데 이번 인터뷰를 계기로 그녀의 작업실를 찾았다.  그녀가 어떻게 작업하는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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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sook Kim is a papercut artist from Daejeon. Her work transforms two-dimensional planes of paper into three-dimensional landscapes of possibility. I went her studio to find out how she got into this form of art and to see what she’s working on at the mo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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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평했던 사진들이 입체감을 가지고 살아나더군요. 사물들이 일어설 때 마다 온몸의 세포들이 깨어나는 듯했어요”..”The photographs that were flat came to life. Whenever things sprang up, all the cells in my body seemed to wak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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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작업을 하십니까?

종이와 칼을 이용하여 잘라내는 작업을 합니다.

잘라내기’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미술대학교를 졸업하고 한동안 방황의 시기가 있었습니다. 작업을 할 수가 없었지요. 작가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고, 작업을 하는 것이 너무 억지스럽게 느껴질 때였습니다. 이러지고 저러지도 못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여행을 다녔어요.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고급스런 자전거 광고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종이의 청명한 바스락거림이 좋았지요. 저도 모르게 칼을 들어 자전거를 오려내기 시작했습니다. 불필요한 여백들을 잘라내고 자전거를 일으켜 세우니, 너무 작아 보이지 않던 자전거 부속품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롯이 자전거만 보이더군요.

그렇게 ‘잘라내기’는 시작되었어요. 여행의 부산물로만 남겨두었던 사진들을 오려내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손바닥보다 작은 사진들이었지만, 보려는 것이 분명히 보이고, 보이지 않던 것들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평평했던 사진들이 입체감을 가지고 살아나더군요. 사물들이 일어설 때 마다 온몸의 세포들이 깨어나는 듯했어요. 그렇게 몇 년을 미친 듯이 작업에 몰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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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l us about the medium you use.

I use any kind of paper and a scalpel to cut it.

What inspired you to start focusing on papercut art?

After graduating from art school, I didn’t draw or paint for a few years. I couldn’t work. The thought of creating something felt as forced as wringing water out of dry clothes. In order to escape this feeling, I travelled as often as I could.

Then one day I happened to find a luxury bicycle flyer. The crisp rustle of paper intrigued me. The sensation caused me to instinctively grab a knife and start cutting. I cut off the unnecessary space and raised the bicycle, freeing it from the two dimensional page.

That’s how I got into papercut art. I started to cut out the pictures and flyers I had accumulated on all my trips. Most of the photos were smaller than the palm of my hand, but it seemed clear to see, and things that weren’t visible began to appear. The photographs that were flat came to life. Whenever things sprang up, all the cells in my body seemed to wake up. This inspiration has sustained my work for year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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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생각과 눈은 지루할 뿐입니다. 세상은 신기하고 재미난 것들로 가득한데 말입니다.”..”Most minds and eyes are uninspired, but the world is full of wonderful and fun things if you pay atten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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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어떤 이미지를 이용하나요?

지금은 ‘도시거울’ 이라는 주제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건물이나 유리에 비춰진 다른 건물의 이미지나 사물의 이미지를 이용합니다. 크기도 많이 커졌습니다.

비춰진 이미지가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세상과 주변사물에 대한 관심입니다. 작품을 보는 것은 작가의 눈에 비춰진 세상을 보는 것 이라더군요. 스쳐 지나칠 수 있는 모든 사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 새로운 이미지 새로운 형태가 있습니다. 새로운 세상이 있는 것이지요. 마치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아야만 하는 마이크로 세상처럼 관심을 가지고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풍경입니다.

반짝이는 건물에서 보여지는 이미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보지 않으면 그냥 커다란 유리로 덮여있는 시멘트 육면체지요.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그 커다란 면에 새로운 세상이 보입니다. 일반적인 생각과 눈은 지루할 뿐입니다. 세상은 신기하고 재미난 것들로 가득한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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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started with the bicycle, what images do you use nowadays?

I am currently working on the theme of 'City Mirror'. Use images of buildings or images of other buildings reflected on glass. The size has also increased a lot.

Why is the reflected image important to you?

I’m interested in the world and things around me. It is said that looking at an artist’s work is to see the world shining in the artist's eyes. When you look closely at all things that pass us every day, you start to see new images in it. A new world emerges. It will remain invisible to you if you aren’t aware of it or paying attention, like a micro-world that you have to look into with a microscope.

The same is true of the image seen in a sparkling building. For the uninterested observer, it's just a cement hexahedron that's just covered in big panels of glass. If you have a little interest, you can see a new world reflected in the glass. Most minds and eyes are uninspired, but the world is full of wonderful and fun things if you pay atten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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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숙의 작품을 대전 아트 콜렉티브에서 4월 19일부터 27일까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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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can see her work at the Daejeon Arts Collective’s upcoming show from April 19th – 27t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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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더 보세요:

그라폴리오 DJAC

번역: 김해숙

사진 제공자명: 순호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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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low Haesook Kim Here: 

Grafolio DJAC

Translation: Haesook Kim

Photos: Suné H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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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Carter Becerra

Read: Carter Becerra

....이번주의 좋아하는 링크 04/17..Links of the Week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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