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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매거진은 남한에서 재능 있는 많은 예술가들을 소개하고, 수상 경력에 빛나는 온라인 간행물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 주변에 있는 놀랍도록 창의적인 집단사회에 의해 영감을 받고, 그들의 작품들을 특집이나 미디어, 엄선된 내용을 통해 알리려고 한다. 가장 독특하고 흥미로운 아티스트, 자신의 분야에서 이제 막 시작한 신예 아티스트들을 알기 원하는 사람들이 우리 잡지의 구독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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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le Magazine is an award-winning online publication that showcases the multitude of talented artists in the southern half of Korea. We are constantly inspired by the amazing creative community around us and seek to shine a light on their work through features, original media, and curated content. Our readers come to us to find the most unique and exciting artists across all mediums, both emerging and established, right in their own back y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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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던호펜..Jürgen Dünhofen....

....요건 던호펜..Jürgen Dünhof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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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에 앞서, 당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한국에서 무엇을 하는 지 말해달라.

나의 아버지는 오스트리아 출신이고, 어머니는 남아공 출신이다. 그러나 독일어와 아프리칸스어는 거의 못하고 영어만 할 줄 안다. 독일어는 아주 조금 할 줄 알고, 아프리칸스어는 단어만 몇 개 이해할 수 있다. 만약 부모님이 내게 이 두 언어를 가르쳐주셨었다면 지금쯤 꽤나 유창할 텐데 말이다.

현재 나는 그냥 아티스트이다. 나는 예술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지난 해, 대전에서 열린 아티스트 레지던시에 참가했었는데 이를 계기로 많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 다음 달에는 청주에서 벌어지는 또 다른 아티스트 레지던시에 참가한다.

한국에 온지 얼마나 되었나?

2011년부터다. 영어를 가르쳤었다. 말해도 되는 지 모르겠지만, 사실 한국으로 오기 전까지 이 나라에 대해서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한국에 온 뒤 한국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나와 잘 맞았다. 그래서 지금까지 한국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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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start off, tell us a little bit about yourself and what you do here in Korea.

My dad’s Austrian and my mom’s Afrikaans. Of those two languages, German and Afrikaans, I can’t speak either. I speak English. My German is really shoddy and I can only understand some Afrikaans. I wish they would’ve taught me them so I would be fluent in a few languages.

At the moment, I’m just an artist. I want to dedicate my time to this. Last year, I did an artist residency in Daejeon and that lead to lots of other opportunities. Next month I’m moving to another artist residency in Cheongju.

How long have you been in Korea?

I’ve been here since 2011. I was teaching English. I wasn’t sure if I wanted to tell you that, but I knew nothing about Korea before I came here. I was happily surprised, hence why I’m still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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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pe (2010)

Scope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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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가 된 여정을 소개해줄 수 있나?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다. 매일 그림을 그리곤 했다. 그림 그리는 것은 내게 큰 즐거움이었으며, 내 감정과 생각을 분출할 수 있는 매체였다. 이후 고등학교 3학년 때 표현주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그러다 케이프타운 대학교에서 공부해보고 싶어졌다.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서의 2년차 생활이 끝나갈 무렵, 한국에서 영어교사로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모두 얻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다시 예술활동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이후 아티스트 레지던시에 참가하였고, 이것이 내게 어떤 경험을 줄 것인지 두고보았다. 지난 해 참가했던 아티스트 레지던시는 프로작가로 성장하기 위한 첫 번째 경험이었다. 예술이 내 부업이 아닌 본업이 되었으며, 내가 헌신하는 일상적인 삶이 된 것이다.

대학을 졸업할 때 쯤, 교내에서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에 대한 포스터를 보았다. 영어를 가르치며 돈을 벌고, 세금 우대를 받는 등의 정보가 포스터에 있었는데, 이를 본 순간 프로그램에 지원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에이전시를 통해 한국에서 직장을 구했고, 그것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한국을 사랑에서 한국에 온 것 처럼 로맨틱한 경우는 아니었다. 무턱대고 시작하게 된 일이었지만 이 경험을 통해 많은것을 배울 수 있었다.  지금은 문화, 국가, 사람들 속에서 이전과는 다른 종류의 편안함을 얻는다. 어느 정도 한국인이 된 느낌이다.

한국인이 된 느낌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었나?

지금까지 수 많은 문화적 매너리즘을 경험했다. 인사할때 머리를 숙이는 것, 사람들과 인사하는 방식, 다른 이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과 같이 작은 것들 말이다. 사람들은 진심으로 서로를 돌봐준다. 다른 사람들을 진심으로 돌봐주고, 도움이 필요하다면 수고로움을 감수하고라도 도움을 주기위해 노력한다. 이제는 나도 이러한 문화에 익숙하다. 이건 꼭 내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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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ld you describe your journey to becoming an artist?

I’ve wanted to be an artist since I was a little kid. I drew pictures daily; it gave me a lot of enjoyment, and it gave me a way of releasing my emotions and thoughts. Later, during my senior year of high school, I created expressionist paintings. I knew I wanted to study at UCT, the University of Cape Town. 

After college, and towards the end of my second year in Korea, I felt I had gleaned and absorbed all I could from my experience of teaching English here. I decided I needed to create a portfolio and start making art. After that, I dove into an artist residency, and I waited to see where it went. The artist residency I did last year was the start of my professional career. Creating art was no longer a side-lined activity. It was everything. It was what I was committed to. It became my daily life. 

Towards the end of my undergraduate degree, I saw a poster on campus about teaching English in Korea. It mentioned all these new opportunities, tax breaks, and the money. I decided that was where I wanted to go next. I went through an agency and I ended up here. It wasn’t this huge romantic thing, like I fell in love with Korea. I jumped into the deep end and learned a lot of things. It was very comfortable. Now it’s a different kind of comfort that I’m seeking within the culture, the country, and with the people. I feel a little bit Korean. 

You feel a bit Korean, you say. How so?

I’ve picked up a whole bunch of cultural mannerisms. Little things like bowing, the way you greet people, and wanting to look after other people. People genuinely care for you. They look out for your best interest, and they’ll go out of their way to help you. Now I’m more about the whole community vibe. It’s not just about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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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d (2014)

Seed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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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는 잘 하는가?

나는 사람들이 한국말을 하는 것을 들을 때 마음의 편안함을 느낀다. 한국어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대부분을 이해할 수 있다. 한국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마치 내가 이 무리의 일원이 된 듯한 느낌을 준다. 한국어를 배움으로써 한국 문화와 한국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2010년 졸업전시 이래로 대부분의 작품들에서 쌍안경이나 확대경, 망원경처럼 멀리 혹은 가까이 있는 것들을 볼 수 있게 해주는 도구들을 볼 수 있는데, 어떻게 이러한 것들을 작품에 접목시키게 되었나?

이는 근본적으로 2010년 졸업전시회 '시야'에서 전시되었던 작품들로부터 시작되었다. 나는 내 가족과 미래에 대한 생각들을 단순화시켜보려고 했었다. 다양한 종류의 렌즈를 이용하는 아이디어를 어떻게 생각해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무작정 한 교수님을 찾아가 쌍안경을 만드는 것에 대한 나의 의견을 말했었다. 교수님은 멋진 작업이 될 것 같기는 하지만 반드시 제대로 해야 망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당시에는 결국 쌍안경을 만들지 않았지만, 대신 렌즈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수많은 아이디어가 있었고 그 아이디어들을 요약해서 보여주고자 했다. 그 아이디어들 중 하나는 사회와 가족으로부터 생기는 우울한 감정에 대한 것이었다. 또 다른 아이디어는 행복을 찾는 것과 특정한 장소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에 관한 것이었다. 내가 만든 렌즈들은 사람들이 미래나 과거를 쫓는 대신 잠시 멈춰 서서 이러한 생각들을 들여다보고, 고민하는 하나의 방법이 된다.

내가 전시를 위해 만든 한 작품에는 창 밖을 향해 서 있는 커다란 나무다리와 그 위에 받쳐진 쌍안경 하나가 있다. 이 쌍안경을 통해 무언가를 볼 수는 없다. 쌍안경이 관객을 바라보고있지만, 관객은 쌍안경을 통해 아무것도 볼 수가 없다. 이 작품은 행복 추구를 상징한다. 행복은 어딘가에 존재하거나 목적지가 아니다. 행복은 우리 스스로 내부에서 찾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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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you speak much Korean?

When people speak Korean, it’s very soothing to me. I can’t speak Korean very well, however, I understand a good portion of it. It’s like I’m part of the club. I’ve unlocked a new culture or country in my life.

Most of your artwork since your BFA show in 2010 has involved types of lenses and other tools we utilize to see things better up close or far away, such as binoculars, magnifying glasses, and telescopes. Can you tell us about how you began to integrate these into your work?

Basically, it all originated from my BFA show called Scope in 2010. I was just trying to whittle away at all these ideas I had about family and the future. I can’t remember exactly how I came across the idea of using various optics, but I went to one professor and pitched the idea to make binoculars from scratch. She basically said that it would be cool, but it would be a cool, messed-up project if it didn’t work out. I ended up not making binoculars then, but, instead, started searching for optic elements. I had so many ideas, and I wanted to summarize them. One was the idea of depression within society and my family. Another was the idea of looking for happiness and how you look for happiness in a particular place. These optics became a way for people to pause, observe, and consider these ideas, to be in the moment instead of looking forwards or back.

One sculpture from that show is a pair of binoculars on these huge legs made of wood that are looking out of a window. You can’t see through them. They’re looking, and you’re trying to look through them, but it’s not possible. That sculpture became a metaphor for looking for happiness. Happiness is not a place or destination. You have to find happiness within your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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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pe (2010)

Scope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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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소재는 무엇이며, 그 중 가장 선호하는 것은 무엇인가?

지난 해 초부터 대부분 나무나 렌즈를 사용해 작품활동을 해 왔다. 특별히 좋아하는 소재는 없다. 그저 무엇이 작품과 가장 조화를 이루느냐, 내가 무엇을 사용할 수 있느냐를 고려한다. 나무가 가장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재료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구부리는 작업을 해야 하거나 철, 금속으로 하는 작업은 선호하지 않는다.

렌즈는 관리하기가 어려운데, 어떻게 그것들을 작품에 사용했나? 

지금은 작품에 사용하는 렌즈를 기존에 있는 것들에서 얻는다. 무언가를 분해하는 것은 늘 어려운 일이다. 작품을 만드는 도중 렌즈가 부서지거나 훼손되기도 했다. 렌즈가 훼손되면 모든 의미가 사라지기때문에 버릴 수 밖에 없다. 상태가 썩 좋지 않은 재료들을 버리고 아예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 나을 때도 있다. 훼손된 렌즈를 고치려고 하는 것이 훨씬 힘들다. 최종적으로 나는 등대나 커다란 TV 스크린에 사용되는 프레넬 렌즈와 같은 나만의 렌즈를 만들고싶다.

한국 어느 곳에서 재료와 도구들을 얻었나?

테미예술창작센터에 있었을 때 꽤 운이 좋았다. 많은 아티스트들이 내게 큰 도움을 주었다. 그들 중 한 명이 목재작업장이 어디있는지 알려주었고, 그 곳에서 목재를 구매하여 내 작업실로 배송시켰다. 고장난 카메라를 사려고 시장 이곳 저곳을 다니다가 렌즈를 살 곳을 찾아내기도 했다.

도구와 관련해서는 내가 직접 전기 공구를 구입했다. 독립적으로 조작하여 작동시킬 수 있는 장비들은 없고 오직 실톱과 드릴, 소형 그라인더만 사용하여 작업한다. 제한적이긴 하지만, 내가 가진 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 지 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내가 작은 실수를 한다면 그것은 큰 실수로 이어진다. 나는 작은 공구가게에서 많은 재료를 구입하는데, 막대기나 호스 또는 잘 다듬으면 내 조각작품의 다리나 목이 될 수 있을 만한 재료 같은 것들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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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are the materials you most commonly use and what are your favourites?

Since the beginning of last year I’ve predominantly been using wood and lenses. I don’t really have a favourite material. I just consider what works best with the work and what is available to me. Wood is most readily available and the means to bend or work with steel or metal hasn’t been available to me. 

Lenses tend to be very fickle, How do you work with them in your pieces?

Right now, I take them from pre-existing things. It’s always a problem if you take something apart. I’ve broken and scratched lenses, and once it’s scratched, it takes away the whole meaning. I have to throw it away. It’s better sometimes to throw something away that is half good, and start something new. It’s harder to try to buff out a scratched lens or fix it. Eventually, I want to create my own lenses, like the kind in lighthouses and big screen TVs called fresnel lenses.

Where do you find your materials and tools in Korea?

I was quite lucky when I was at TEMI. Lots of the artists were super helpful. One of the artists directed me to a wood workshop where I could buy wood and get it transported. I found the lenses at markets when I was looking for broken cameras to deconstruct. 

As far as the tools go, I went out and bought power tools. I don’t have any stand alone tools; I only work with a jigsaw, a drill, and a hand-held grinder. I have limitations, but it also pushes me to see what I can do with what I have. At the moment, if I make a little mistake, it becomes a huge mistake. I find lots of stuff at little hardware stores, like poles and hoses and stuff that I can grind legs and necks into that form part of my sculp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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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d (2014)

Seed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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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생각을 재해석하여 작품을 만들어내는가?

내가 현재 작업하고 있는 작품은 분리된 조각들인데, 그것은 목, 다리, 몸체와 같이 신체 부분들이다. 대부분의 조각들에는 각각 다른 4가지 부분이 있다. 몸체는 거의 V자 모양이고, 아랫부분은 텅 비어있어 그 밑의 구멍을 통해 목을 통과시킬 수 있다. 머리부분에는 동그란 모양의 테두리가 있는데, 완벽하게 원형인 그 곳에다가 렌즈를 부착한다.

“씨앗”라는 이름의 작품 이후부터 나는 꽤 쉽게 조각들을 떼어내고 또 재조립해왔다. 때문에 운반하기도 쉬워진다. 그 이전 작품의 몇몇 부분은 분리가 가능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것들은 거의 독립적인 조각이다.

조각 외에는 어떤 종류의 작품을 제작하는가?

조각 외에는 주로 소묘나 그림을 그린다. 2013년에 나의 작업실을 가지기까지 나는 수 많은 소묘와 그림들을 만들어냈다. 이 둘은 사실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여도 사실은 어느 정도 관련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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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you create your sculptures with deconstruct in mind?

The ones I’m working on now I’ve made into compartmental pieces with body part names like neck, legs, and body. There are four different pieces to most of my sculptures. The body is almost V-shaped. The bottom is hollow, so I can stick the neck on it through a slot at the bottom. The head has a routed edge that is a perfect circle with a lip for the lens to rest on. 

Ever since my body of work called Seed, I’ve made it fairly easy to take them apart and reassemble them. It makes it easier for transporting. Before that, some parts were able to come apart, but most were one solid piece.

What other types of work have you been creating, besides sculptures?

Besides the sculptures, I've been doing a lot of ink drawings and paintings. Before I had my studio space in 2013, I was pumping out drawings and paintings, thinking they were unrelated but they were re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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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k (2014) @ Gwangju Media Art Festival 2014

Seek (2014) @ Gwangju Media Art Festival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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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에서의 당신의 일상생활은 어떠한가?

일어나서 커피를 마시면서 하루를 맞이할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코너의 카페에서 무언가를 먹는다. 돌아와서는 그림을 조금 그리고, 특별히 에너지가 넘칠 때는 조각 작업을 시작한다. 조각을 작업하는 것은 굉장히 육체적으로 고된 노동인데, 특히 전시가 다가오거나 작품을 잇달아 완성해야 될 때는 더 그렇다. 작업을 할 때는 매 시간마다 20분씩 쉬는데, 그 사이에 나는 한 발짝 물러나 작품을 훑어본다. 작업이 끝나면 대략 밤 10시에서 11시정도가 된다. 그러면 나는 그림을 그리거나 전시가 언제인지, 무엇을 더 해내야 하는지 등을 메모한다. 그리고 나는 날짜를 개념으로 일을 하고, 요일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오늘이 화요일인지 일요일 밤인지 내게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그저 모든 것은 전시회를 위해 가고 있을 뿐이다.

작품의 영감은 어디서 얻나?

영감은 주로 한국인 동료 아티스트들에게서 많이 얻는데, 그 중 특히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의 매니저들이나 큐레이터들에게서 많이 얻는다. 나는 생각을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고, 작품을 개념화하고 비평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은 아티스트의 작품에 큰 영향을 주기도 하고, 성장의 발판이 되기도 한다.

그렇게 깊은 의미가 없는 예술들이 많은데, 그건 자만하는 것과 같다. 다른 식으로 말하면,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깊이가 없다. 좀 더 나은 예술을 하기 위해서는 힘들더라도, 겹겹이 층을 벗겨내고 깊게 파고드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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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an average day like for you in the studio?

I get up, I make some coffee, and I start waking up. Maybe I get something to eat at the corner cafe. I come back, draw a bit, and start working on sculptures, especially if I have lots of energy. It’s very labour intensive working with these sculptures, especially if a show is coming up and I have to churn out work. I work for hour slots with twenty minute breaks to rest in between so I can step back and take a look. I work off and on into the night until around ten or eleven. After that, I might draw or make notes of when these exhibitions are and what needs to be done. I work in terms of dates now, not really days anymore. It doesn’t matter if it’s a Tuesday or a Sunday night; it just all leads up to an exhibition.

Where do you find inspiration for your work?

I get a lot of inspiration from fellow Korean artists, especially in Daejeon, and at TEMI from managers and curators. I love sharing ideas and conceptualizing and critiquing works. It builds an artist’s work and helps you grow. 

There’s a lot of art that’s not very deep. That sounds very pretentious. Let me put it another way. Lots of artists don’t dig deep. It’s important as an artist to shave away those layers and dig deep, even if it hurts, to create better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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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k (2014) 

Seek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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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머무는 것이 당신의 작품들에 어떤 방식으로 드러나는가?

내가 작업한 모든 것들이 한국 그리고 한국문화의 영향을 받았다. 내 스튜디오가 생기기 전에는 집에서 오직 소묘와 그림만을 그렸다. 주로 사찰이나 혹은 그 곳의 공간들 그리고 인공물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사찰에서 나는 차분해질 수 있었고, 불필요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있었다. 사찰에는 혼란스러운 것이 없다. 사찰은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차분해질 수 있는 공간이다. 난 며칠 간 사찰에서 머문 적도 있다. 그 때 처음 사리탑을 보았다. 사리탑은 어떤 깨달음을 내포하고 있는 석조물인데, 한 때 깨우침을 얻었던 수도승들이 이들을 소유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인공물들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사찰 전체에 영감을 준다. 나는 깨달음을 얻는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에 굉장한 매력을 느꼈다. 다양한 인공물의 형태를 감상하고, 사리탑을 관찰하여 여러 아이디어를 얻으면서부터 불교와 한국 불교 사찰에 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더 많은 조각 작품을 작업 할 수록 더 많이 조사하게 되고, 조각에 더 많은 의미가 부여된다. 그러한 조각품은 하나의 목표가 되든 깨달음이 되든 간에 무언가를 소유하려 하거나 구속하려 할 때의 공허함 혹은 어려움과 같은 것들을 표현한다.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로서 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

나는 할 수 있는 한 많이 배우고 싶다. 실수도 많이 하고 싶고. 많은 아티스트들을 만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내가 가보지 못한 단계나 발상에 도달해보고 싶다. 그것이 전시회나 레지던시를 통해서든지 아니면 그냥 한 커뮤니티나 국가의 부분을 통해서든지 상관없다. 나는 나의 작업을 한계까지 밀어붙여보고 싶다. 어떠한 석조도 원래의 모습 그대로 내버려두는 건 원하지 않는다. 무엇이 쓰레기처럼 보이고, 무엇이 훌륭해 보이는지 알고 싶다. 그것들이 어떤 모습이 될 수 있는지 알아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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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has living in Korea manifested itself in your bodies of work?

Everything I’ve made has been affected by Korea and Korean culture. Before I had my studio space, I could only draw and paint in my apartment. I was using ideas like temples, temple spaces, and artifacts. I find that in temples, I’m able to just be calm and not think about too many things. There are no real distractions. Honestly, I find them to be calming in a very busy place. I’ve done quite a few temple stays. I first saw a stupa during a temple stay. Stupas are these stones that contain enlightenment, since they were once owned by monks who obtained enlightenment. These objects inspire the whole temple to become enlightened. I was fascinated by this idea of obtaining enlightenment and trying to capture it. What started out as an appreciation for the form of various artifacts and the idea that I could experiment with looking through or inside a stupa, turned into an exercise of research into Buddhism and Korean Buddhist temples. The piece grew in meaning the more I worked with and the more I researched it. It started representing this type of futility or difficulty in obtaining or capturing something, whether it be a goal or enlightenment. 

What are your aspirations for yourself as an artist and creator?

I want to learn as much as I can. I want to make many mistakes. I want to meet artists and share ideas and reach heights and concepts that I haven’t before, whether that be through exhibitions, residencies, or just being part of a community or a country. I want to push my work to the limits. I don’t want to leave any stone uncovered. I want to see what looks like crap and what looks good. I want to see where it g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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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d (2014)

Seed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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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즐기면서 작업했던 작품이 있는가?

작품 하나하나 모두 즐기면서 작업했고, 작품을 만들어내는 모든 순간들을 즐겼다. 이건 변하지 않는 즐거움이다. 현재 작업하고 있는 작품은 굉장히 즐기면서 하고있다. 이건 새로운 방향의 작품이고 새로운 생각이 담겨있다. 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그것들이 어떠한 장소에서 스스로를 어떻게 표현해내는가를 보고 싶다. 나에게 있어 새로운 프로젝트는 모두 즐거운 일이다.

당신의 작업을 다섯 글자로 표현한다면?

대답하기 힘든 질문다. 탐구심. 그리고 음. 선물? 심사숙고? 이제 세 글자다(웃음). 아, 모르겠다. 

야외에서 당신의 작품을 선보인 적이 있는가? 아니면 주변환경이나 당신 작품의 렌즈를 통해 보여질 수 있는 것들을 좀 더 통제하는 것을 선호하는가?

나도 그런 것을 생각해보곤 한다. 언젠가 광주 내셔널 미디어 페스티벌에서 야외 전시를 했던 적이 있다. 꽤 멋졌다. 다른 한국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야외에 전시를 했었다. 좀 다른 방식으로 빛을 이용하려고 시도했었는데, 나름 이런 것들만의 어려움도 있었다. 부품들을 조심해서 다뤄야 하고, 바람이 불면 작품이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에 관람객들이 작품을 어떻게 다루는지도 주의 깊게 봐야 한다. 그래서 작품들이 아주 튼튼해야 한다. 누군가가 조각을 두드리기도 했었는데, 그 때 프리즘이 날아가 산산조각 났었다. 그 이후 같은 일들이 반복되자 나를 포함한 아티스트들 모두는 작품을 내부에다 전시할 수 밖에 없었다.

조각 작품을 산 정상이나 좀 더 자연적인 공간에 전시하면 어떨까 생각해보고 있다. 거기에는 아주 근사한 풍경들이 있을 것 같다. 야외에 작품을 전시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경험이지만, 그것은 또한 완전히 새로운 범주의 도전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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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there a piece or body of work you most enjoyed creating?

I would say that I enjoy every single body of work, and I enjoy every moment when I'm making them. It’s this constant fulfilment. I really enjoyed this current body. It’s a new direction and a new idea. I want to throw new ideas out and see how they manifest themselves within a space. Every new project for me is exciting.

What are five words you would use to describe your work?

This might be the question that I can’t answer. Inquisitive. Ummm. Present.  Considered. That’s three (laughs). Yeah, I don’t know. 

Have your ever shown some of your work outside or do you prefer to have more control over the environment and the fragments of things viewed through the lenses of your work?

Yes, I’ve thought about it. I got to show some work outside at the Gwangju National Media Festival. That was pretty cool. I showed with other Korean artists. We exhibited the work outside. I got to experiment with different lighting. It presents its own challenges; you have to be cautious of elements: how viewers handle the work, if the wind picks up it might take the work down. It has to be very robust. Someone knocked over a piece, and the prisms went flying and shattered. And then it poured the next day, and we had to take all the pieces inside.

I’ve been thinking of taking my sculptures to the tops of mountains or more natural places. There’s something about having this rad background to look at. Taking the work outside adds another layer to the experience, but it creates a whole range of new challen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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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d (2014) 

Seed (2014) 


Translation: Jo Ju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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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en: 지니어스 - 88 Years Old..Listen: Genius - 88 Years 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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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AM: 신디 라비..12AM: Cindi L'Abbe....

....12AM: 신디 라비..12AM: Cindi L'Ab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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