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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매거진은 남한에서 재능 있는 많은 예술가들을 소개하고, 수상 경력에 빛나는 온라인 간행물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 주변에 있는 놀랍도록 창의적인 집단사회에 의해 영감을 받고, 그들의 작품들을 특집이나 미디어, 엄선된 내용을 통해 알리려고 한다. 가장 독특하고 흥미로운 아티스트, 자신의 분야에서 이제 막 시작한 신예 아티스트들을 알기 원하는 사람들이 우리 잡지의 구독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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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le Magazine is an award-winning online publication that showcases the multitude of talented artists in the southern half of Korea. We are constantly inspired by the amazing creative community around us and seek to shine a light on their work through features, original media, and curated content. Our readers come to us to find the most unique and exciting artists across all mediums, both emerging and established, right in their own back y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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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응우옌..Maria Nguyen....

....마리아 응우옌..Maria Nguy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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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 매거진이 처음 마리아 응우옌에 대해 할게 된 것은 마리아가 앵글의 커뮤니티 페이지에 작품을 공유했을 때 였습니다. 감정이 풍부하며 어딘가 황홀하기도 한 마리아의 작품은 앵글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모두 마리아에 대해 좀 더 알고싶어 했습니다. 포항에서 거주하고 있는 마리아가 앵글에게 시간을 내 주어 앵글에서 그녀가 살아온 과정과 작품, 그리고 영감에 대해 인터뷰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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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le first became aware of Maria Nguyen when she posted her work on the Community page of the site. The emotionally evocative, somewhat bewitching illustrations immediately captured our attention and everyone wanted to know more about the person who presented such intriguing gifts. Happily, the Pohang based artist took some time to share a bit about her background, process, and inspiration via Sk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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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나는 캐나다 출신이다. 태어난 곳은 홍콩이지만, 부모님은 베트남 출신이다. 내가 태어나고 18개월이 지났을 때 캐나다로 이민을 갔고, 올해 2월까지 쭉 거기서 살았다. 그러니까 태어나서 거의 대부분을 캐나다에서 보냈다. 무슨 말을 더 해야되는지 잘 모르겠다. 난 별로 재밌지 않다.

올해 2월에 한국에 와서 지금껏 살고 있으니, 아직 한국에 대해 잘 모른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또한 일 때문에 항상 바빠서 한국을 여행할 시간도 별로 없다. 여유 시간이 있을때 여행보다는 항상 창조적인 작업을 하면서 보내는 걸 선호한다. 백인이 대부분인 토론토 대도시권에서 자랐는데, 여기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 같다. 우리 가족은 내가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중일때 토론토로 이사를 갔다. 학교에 아는 친구가 하나도 없었고 내 성격이 무척 내성적이었기 때문에 누구도 나와 얘기를 하려하지 않았다. 나는 정말 부끄러움이 많았기 때문에, 집에서 전화가 와도 모르는 사람과 얘기를 하는게 무서워서 전화를 받지도 않았다. 그래서 새 학교를 다니는 것은 엄청나게 무서운 일이었다. 처음으로 친구를 사귄 것은 우리 학교에 만화가 한분이 수업을 하러 오셨을 때 였다. 불행히도 그 분의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다. 그 만화가가 수업에 들어와서 아무거나 그려보라고 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서 누가 "얘들아! 마리아가 그리는 그림 좀 봐! 진짜 멋지다!"라고 말했고, 우리 반 모두가 내 책상으로 몰려들어 내 그림을 구경했다. 이렇게 해서 새 학교에서 친구를 사귈 수 있었는데, 이게 내가 그림을 시작하게 된 유일한 이유이다.

미술을 전공하게 된 이유가 있는가?

캐나다에서 이민자로 살아오신 우리 부모님이 겪으셨던 고생을 모두 기억한다. 우리 부모님은 내게 많은 이야기를 해 주셨다. 처음 캐나다로 이민을 왔을 때, 한 교회가 우리 가족을 후원해 주었다. 홍콩에서는 난민 캠프에 있으셨고, 두 분이 20대 후반일 때 베트남의 공산주의 정권을 피해 보트를 타고 탈출하셨다. 우리 부모님은 홍콩에서 처음 만나셨다. 우리 아버지는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셨다고 한다. 우리 아버지는 무척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고, 매일매일 먹고 살기 위해 힘든 결정을 해야 할 때가 많았다고 한다. 베트남에서 힘든 시절을 보낸 뒤, 결국 해적이나 폭풍에 목숨을 빼앗길 위험이 있었음에도 한 쪽 보트에 몸을 실고 홍콩에 도착했다. 가족을 위해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했기 때문이다. 우리 아버지는 홍콩에 도착하셨고, 우리 어머니를 만나셨고, 나를 가지셨으며, 캐나다로 가기 위해 또 힘든 여정을 가지셨다. 내가 어렸을 때 우리 가족은 캐나다에서 살아남기 위해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우리 가족이 보냈던 힘든 시간들이 내 작품에 잠재적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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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l us about yourself.

I’m from Canada. I was born in Hong Kong and my parents are Vietnamese. I moved over to Canada when I was eighteen months old and I lived there up until February of this year. I’ve been in Canada my whole life. What should I say? I’m not that interesting.

I’ve been in Korea since this February, so I’m still very new to the country. Also, because I don’t have as much time, I don’t have the luxury of actually exploring Korea. It’s also in my personality to just try and do something creative when I have free time. I grew up in the Greater Toronto Area of Canada, in a predominantly caucasian community, and I think that’s how I started to draw. In fourth grade, my family moved. I didn’t know anyone at school and I was so introverted that no one wanted to talk to me. I was so shy that I wouldn’t pick up the phone ‘cause there was a stranger on the other line. So moving to a new school was devastating. The only way that I got friends is that my teacher at the time - I don’t remember her name - hired a cartoonist to come to our class. The cartoonist told us what to do and I just copied. She gave us some free time to do whatever we wanted, and then someone was like, “Hey! Look at Maria’s drawing! It’s kind of cool!” And the whole class just looked at my drawing and said it was cool and I was like “Friends!” I think I started this whole thing for validation, for people to like me and to make friends. I think that’s the only reason I started drawing!

Do you have any consciousness of your background in your art?

I remember a lot of struggling with my parents being immigrants in Canada. I’d hear stories from them. Like when my dad first came to Canada, they were sponsored by a church. In Hong Kong they were in a refugee camp, and escaped the communist regime of Vietnam on a boat in their late twenties. Separately. They didn’t know each other till they met in Hong Kong. My dad had a terrible childhood. His family was poor in a developing country and he had to make a lot of difficult decisions to help his family get a meal day by day. After that difficult time in Vietnam, they choose to gamble their lives and get on a boat with risks of dying at sea by pirate or storm and going to Hong Kong to work to provide more money for their families. Then they met, had me, and took the risk of going to another country in Canada. Growing up in Canada we were struggling just to live in the country when I was younger. So I think all the stories of struggle subconsciously make their way into my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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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Freedom, 2014

No Freedom,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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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보면 슬픔이나 불안과 같은 주제가 되풀이되며 나타나는 것 같다. 가족이 겪었던 힘든 시간과 작품에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잠재적으로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기본적으로 나는 걱정이 많은 사람이다. 나는 많은 감정들을 내면에 쌓아두고 쓸데 없는 고민을 많이 하는 버릇이 있다. 이러한 부분들이 내 작품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 나는 감정적인 사람이며, 내 작품과 사람들이 소통할 수 있었으면 한다. 내 작품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며, 내 작품을 보고 연락을 해 온 많은 사람들이 감정적인 수준에서 내 작품을 공감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일부러 의식적으로 작품을 그렇게 만들거나 그런 필요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어떻게 다른 일러스트레이터를 모방한다는 두려움 없이 나만의 스타일을 찾을 수 있는가?

내 생각엔 너무 깊게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결국 우리는 모두 다른 무언가의 한 부분일 뿐이기 때문이다. 사람으로서도 우리는 모두 다른 무언가의 한 부분일 뿐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특정한 사건들과 사람들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이는 우리가 지금 내리는 결정에 많은 영향을 준다. 처음 일러스트레이터로서 그림을 그릴 때에는 다른 사람의 작품을 따라 그릴 것이다. 이는 그리는 것이 무엇인지 인식하기 위해, 또 우리 손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스스로 훈련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 그런 다음 스스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일러스트레이터는 모두 다른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또한 이 거대한 시각 예술의 한 부분이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내가 내 삶을 어떻게 살아왔는지가 내 스타일에 드러나기 때문에 모방에 대해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일러스트레이션은 스타일 뿐만 아니라 일러스트레이터의 생각을 보여주기도 한다. 만약 일러스트레이터가 스타일에 너무 집착하면 이것이 족쇄가 되어 이미 가지고 있는 스타일에 대해서만 생각하게 될 수 있다. 일러스트레이터가 받은 영향과 주변 사람들, 그리고 일러스트레이터가 보고 배우는 모든 것들이 유기적으로 자라나 스타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다른 일러스트레이터들과 비교를 하게 되면 스타일에 대해 너무 걱정을 많이 해서 오히려 다른 작품을 모방하기 더 쉬워진다. 나의 경우,내 작품의 아이디어는 나만의 것이며, 내가 살아온 삶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모방에 대해서 그리 걱정하지 않는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미술 전공 이전과 이후가 어떻게 달라졌는가?

나는 쉐리단 종합 기술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대학 이름치고 굉장히 길고 재미없는 이름이다. 일러스트레이션 전공으로 등록했는데, 수업을 듣기 전까지 어떤 것인지 아무것도 몰랐다. 그저 그림을 그리고 싶었고, 일러스트레이션 전공을 선택하면 그림을 마음껏 그릴 수 있다는 것만 알았다. 부모님께 그림을 그리겠다고 말하기 위해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기 때문에, 그림그리는 것을 직업으로 하겠다고 마음을 굳힌 상태였다. 세상을 잘 알기 전 사람들은 좋아하는 것을 할 뿐 그 외에 다른 것은 잘 모른다. 단순히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다. 대학에서 그림을 그리기 전에는 별 생각없이 재미만을 위해 그림을 그렸다면, 대학에서 그림을 시작하면서 내 작품에 내용과 생각을 담기 시작했다. 이제 그림 그리는 것은 내 직업이 되어버렸는데, 마음 한편으로는 재미만을 추구하던 그 순수하던 시절이 그림기도 하다.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을 땐 그저 학교에서 그림을 잘 그리는 아이였는데, 이제는 학교의 모두가 그림을 아주 잘 그리고 나는 그저 그 중 한명이 된 것이다. 학교를 다니며 경쟁과 동지애를 경험하고, 아이디어와 에너지를 함께 나누는 것은 꽤 멋지다. 또한, 그림을 그리며 돈을 벌 수도 있다! 이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 세상에 수 많은 배관공과 인부들이 있지만 직업 예술가는 그리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고 누군가가 내 작업물을 위해 돈을 낸다는 것은 정말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내 고객들이 내 아이디어와 내 작업물을 좋아해 주며, 실제로 내게 돈을 준다! 하지만 돈을 받고 하는 작업은 좀 다르다. 나는 상업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는데, 고객이 내 아이디어를 좋아하더라도 그들이 내가 무엇을 할지 지시하기 때문에 미술 대학에서 공부하기 전 마음껏 그림을 그리던 즐거움은 더이상 느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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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seems to be a recurring theme of sadness or anxiety in the eyes of your illustrations. Do you think they’re connected to these stories of struggle?

It could be subconsciously, but also just because I’m a really anxious person, I internalise a lot of emotions out of habit, and I overthink a lot. So maybe those qualities make their way into my work. I think I’m really emotional, and I want to have my work connect with people. I feel like connecting with other people through my work is very important, and most people who have contacted me about my work have mentioned being able to relate to it on an emotional level. I don’t know if I do it consciously, or if it’s just a need I have to put into my work.

There are illustrators everywhere these days. How do you find your own style without fear of imitating someone else?

I think it can be stupid to overthink it because we’re all pieces of other things. Even as people, we’re pieces of other things. We grow up and are influenced by certain events or people that come into our lives and help shape the decisions we make now. I feel like, in order to be any good when you initially start, you copy. You copy because you need that muscle recognition of “Oh, this is what drawing is” and you need to train your hand to think “this is how you do it” and you branch out from there. We all have influences and are a part of this huge web of visual stuff. I don’t worry about it too much because my drawings and my own illustrations are shaped by how I think and the life that I’ve lived. Illustration is not just a style, it’s also how you think. If you overthink about style you become handicapped because you’re thinking about something that you already have. It’s something that should grow organically based on your influences, the people around you, what you look like. These things come and grow organically and it’s not until you really start looking into your style that you compare yourself to someone else. That’s when you start copying a bit more because you start thinking too much about it. For me, I don’t really think too much about it as long as I get my ideas out and my ideas are my own, and the life that I’ve lived is my own life.

You studied art in university. What's the biggest difference for you from your work before and after?

I went to Sheridan College Institute of Advanced Technology. It’s a long, stupid, complicated name for an institution. I enrolled in Illustration, and before I got into it I had no idea what it was. I just knew that I could draw and that’s what I wanted to do. I’d struggled so hard to get the courage to tell my parents I wanted to draw, so I was dead set on doing something where that was available as a career choice. Before you know about the world and you do things because you enjoy it, you don’t think about anything else. It’s just pure pleasure. When I started going to college for it, that’s when I started putting content and thought into what I was drawing as opposed to before I was just doing it because it was fun. A part of me misses that. Where’s the feeling of pleasure? Now that I try to do it for a living, I miss that feeling: that naive feeling of just wanting to do it because it feels good. When you first start drawing you’re that one kid in the class who draws really well and then you are put into a situation where everyone in your class draws really well. It brings out a feeling of competition, camaraderie, sharing ideas, and bouncing off each other's energy, and I thought that was pretty amazing. And you learn that you get paid to draw! That’s pretty fucking amazing I think. You get paid for something you actually really love to do! There are so many plumbers in the world, and so many construction workers in the world, and there’s not that many working artists. I feel it’s really special that I get to illustrate and someone is giving me money. That they like my ideas, and how I co-ordinate the pencil to a piece of paper. And they’ll give me money for it! But with money comes more thoughts. I work in commercial illustration. Even though they like my ideas, they’re directing what I’m drawing and you lose that pleasure that you initially started off with before you went to art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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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ing Her Ready, 2014

Getting Her Ready,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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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 일러스트레이션 작업하는 것이 일로 느껴지는가 아니면 여전히 무언가를 창조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가?

지금은 고객들이 의뢰한 작업이 너무 많지만, 지난 여름 한달 간 쉬는 시간을 가졌다. 이 기간 동안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지 않고 집에서 상업 일러스트레이션이 아닌 나만의 작품을 엄청나게 그렸다. 사실 내 작품을 그릴 때가 더 힘들다. 내 작품은 내 아기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아이디어를 내고, 이걸 뭔가 아름다운 작품으로 승화시켜야 하는 것이다. 그 다음 이 작품을 스스로 평가해야 한다. 나는 미술을 전공하기 이전 그저그림을 그리고 완성작에 행복해하던 중학교 시절로 돌아가규 싶다. 어쩌면 내가 고품질의 상업 일러스트레이션을 너무 많이 접해서 내 작품에 더 많은 기대를 하는 걸지도 모른다.

나는 스스로에게 엄격한 편이기 때문에, 더더욱 다른 일러스트레이터와 비교하지 않으려 한다. 적어도 내 친구들이 그렇게 말한다. 사실 내가 그렇게 스스로에게 엄격해 질 수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내 생각에 다른 일러스트레이터들은 스스로에게 굉장히 엄격한 것 같다. 내가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커뮤니티에서 유명해진 어떤 사람이 한 말이 있다. "모든 사람은 예술가로 태어난다. 그러나 스스로의 작품에 엄격하고 발전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만 진정한 예술가가 될 수 있다."

어떤 예술가도 자신의 작품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다. 예술가는 항상 발전하고자 노력한다. 이 점은 좋게 작용할 수 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수 도 있다.내 생각에 나는 후자의 길을 선택한 것 같다.    

성공하기 위해서 때때로 무언가를 포기해야 될 때가 있다. 만약 어떤것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그것을 포기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다.

그렇다. 그렇지만 그게 내가 일러스트레이터로서 겪는 어려움은 아니다. 많은 일러스트레이터들은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고 완성작을 만들지 않은 채 그냥 넘어간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스케치에 별 관심이 없으며, 완성작을 보고싶어 한다. 여기에서 일러스트레이터가 돈을 벌 수 있는 것이다. 스케치북은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데 좋지만 그 이상은 힘들다. 나 또한 스케치북 감옥의 피해자이다.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스케치북에 아이디어를 그린다. 아이디어를 꺼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완성작을 만들어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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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es the work feel like more of a chore or do you still get to enjoy your own personal creating time?

Right now my hands are full with client work, but I had a month break sometime in the summer. And instead of going out and discovering things in Korea, I stayed home and did loads of drawing because it wasn’t something I’d done for myself in a really long time. When I do personal work, it’s even more stressful because it’s your baby. You started the idea, and it’s supposed to turn into something beautiful. Then you start criticising it because it’s yours. I’m really putting in an effort to go back to that time before art college where I was in eighth grade and it was euphoria just to draw and have a complete image that I was happy with. Maybe because I’ve been exposed to a lot of work that’s at a higher caliber, it’s made me try harder and criticise more.

I try not to compare to other artists, but that’s just cause I’m really hard on myself. Or at least that’s what my friends tell me. I don’t think I can ever be super hard on myself but I feel like a lot of artists. There was a really viral thing amongst my community of illustrators where this woman said, “Everyone is born an artist, and it’s the people that develop taste who are always critical in their own work and want to become better based on taste.”

I don’t think any good artist I know is ever fully satisfied with their work; they’re always looking for the next best thing. There’s something healthy in that and there’s something unhealthy there. I think I chose the unhealthy route.

The people who are successful are the ones who are able to let something go, even if they’re not happy with it. At some point they have to say it’s done, let it out into the world, and move on to the next thing.

Yeah, and that’s not something I struggle with a lot. Many people have amazing sketches in their sketch books and they’ll always sketch and never attempt to do a finished piece. A lot of clients don’t care about sketches anymore. They want the finished piece. That’s where they make their money. Sketchbooks are great to develop ideas, and I’m a victim of the sketchbook jail. I sketch a lot every day when I get the chance. I think it’s really healthy to just keep producing, but also important to bring it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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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ution, 2014

Caution,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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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과정을 설명해달라.

나는 빈 종이와 스케치 도구로 시작한다. 내가 주로 쓰는 종이는 두라마라고 불리는데, 플라스틱과 비슷한 소재로 만들어졌다. 카본 연필로 이 종이에 스케치를 한다. 이 스케치를 스캔하여 포토샵을 이용해 색칠을 하거나 편집을 한다. 이것들이 내 장사 도구이다. 내 작품은 대부분 순수한 라인 작업이며, 레이어를 입히거나 하지 않는다. 최근 포토샵을 이용하여 라인 작업을 많이 했다. 작업물 크기가 작기때문에 라인을 4개 그릴 때 마다 연필을 새로 깎아야 했다.

예술가로서 가장 두려운 것은 무엇인가?

내 손을 잃는 것이 가장 무섭다. 신체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잃는 것이 가장 두렵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다 떨어질 때마다 약간 두렵다. 아니, 아주 많이 두렵다 (웃음). "내가 왜 이 길을 선택했을까? 아이디어도 없는데 어떻게 아티스트가 될 수 있겠어? 엄마가 말한 대로 회계사나 할 걸 그랬어!" 같은 생각에 빠지는 것이다.  

작품을 하나의 세계라고 생각한다면, 어떤 세계가 될 것인가?

이전에 생각해 본 것은 아니지만, 내 작품들이 하나의 세계라고 생각한다면, 내 머리속이 될 것이다. 앵커맨에서 론 버건디가 말했듯, "나는 감정으로 가득 찬 유리상자 안에 있다". 그 곳이 내 작품이 있는 세계가 될 것이다.

작품에서 색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 하다. 색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

나는 작품이 전달했으면 하는 기분과 특정한 분위기를 고려해서 색을 선택한다. 색을 결정하는 것이 아마도 작업 과정에서 제일 힘든 부분일 것이다. 라인 작업에 하루나 이틀정도 걸린다면, 색을 결정할 때는 사일이나 오일, 혹은 평생이 걸리는 것 같다. 내가 색을 결정할 때는 내 온전한 정신을 위해서일 것이다. 내 생각에 이것은 내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에게 더 중요한 것 같다. 색 선택은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반드시 끝내야 하는 과정이다. 나는 항상 내 작품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생각하며 어떤 감정을 실어야 하는지 고민한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이 비밀인지, 걱정인지, 이런 것들이 나에게 더 중요하다. 내 작업 내에서 색상은 동시대성을 띄기 때문에 중요하다. 나는 작품 내에서 네온 색상을 많이 사용해왔고 그래서 사람들이 네온 색상이 내 작품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색을 선택하는 것은 수년 간 내가 발전시켜 온 내 취향이다. 색상은 내 작품 내에서 캐릭터들이 있어야 하는 세계를 창조하는 역할을 한다.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다.

어떤 주제를 선호하는가?

나는 나를 불편하게하는 주제를 선호한다. 아마 나는 항상 불편한 기분을 느끼고 있고 왜 내가 그런 느낌을 받는지 알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이런 주제를 선호하는 것 일수도 있다. 혼자 오랜 시간을 보내며 내가 누구인지 왜 내가 특정한 기분을 느끼는지 알고자 노력한다. 이는 매우 외로운 작업이다. 아마도 이런 기분을 종이 위에 옮기는 것이 내가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어느날 갑자기 불안감을 느끼거나, 무언가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지 않다고 느낄 때 종이에 이를 표현하면서 많은 영감을 받는다. 아마 이게 내가 필요한 것일 수도 있다.

작품에 작가를 많이 반영하는 것이 관객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고 생각하는가?

그럴 수도 있다. 나는 아직까지도 누군가가 내 작품을 좋아한다는 사실에 놀라곤 한다. 정말로, 누가 내 작품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할 때마다 놀란다. 호평을 받을 때 마다 처음 호평을 받은 것 처럼 들뜬 기분이 된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내 자신이 무언가를 창조해 내고 내 작품을 누군가가 좋아해 줄 거라는 자신감이 없어서 일 수도 있다. 아직도 잘 이해를 못하겠다. 사람들은 서로서로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내 작품이 다른 사람들과 감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우리는 사회적인 동물이며, 컴퓨터 스크린을 통해 시각적인 무엇인가를 공유하여 서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이다. 내 생각에 이것은 경이스럽다. 내 작품이 여기에 해당한다면 더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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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be your process.

I always start with blank paper and sketch stuff. A lot of my line work is done on this paper called Duramar. It’s a kind of plastic? I use carbon pencil to draw over it and do my final lines. Then I scan it into photoshop where I do my colouring and editing and whatnot. Those are the tools of the trade. I don’t do any layering, just pure line work. Recently I’ve been doing a lot of line work on photoshop because it’s easier to manipulate. The illustrations are tiny, so I’d have to sharpen my carbon pencil every 4 lines to get the line that I want.

What's your biggest fear as an artist?

My hands getting chopped off. Losing the ability to create something, not just physically but mentally. Every time I get a block, or dry out of ideas, I panic a little. Or a lot. (Laughs) It’s just a struggle and you go into this spiral of, “Why did I choose this career? How can I be an artist if I can’t come up with ideas? I should have been an accountant like my Mom said!”

I like to think of all your images as one world. What kind of place would you imagine that world to be?

That’s not something I’ve ever thought of before. If they do exist in a world, it’d just be in my head. It’s like that Anchorman quote where Ron Burgundy says, “I’m in a glass case of emotion.” That’s where my work would be.

Colour seems to be very important in your work. What does colour mean to you?

My colour choices reflect the mood, a certain atmosphere, that I want the pieces to carry. Colour is probably my biggest struggle. I could spend one or two days on the line work, and could spend four or five days up to forever on a colour palette. The only reason I settle on the palette is that I have to choose something for the sake of my sanity. I think it’s more important to other people than to myself. It’s something that has to be in the work for it to be finished. I still think of the mood that I consciously want to portray in the work, whether it’s about secrecy, anxiety, or whatever; that’s more important to me. Colour seems important in my work as it’s very contemporary. I’ve used a lot of neon type colours and that’s why a lot of people think it’s really important. That could just be a part of my taste that I’ve developed over the years, and it’s stuck with me. It all plays into this world that I need the characters to be in. I don’t know what I just said.

What themes are you most attracted to?

I’m very interested in moods and themes that make me uncomfortable. Maybe because I feel uncomfortable all the time and I’m always trying to figure out why I’m uncomfortable. I think I’m the type of person who sits with myself too much and I always try to know who I am and why I feel a certain way. It’s a very selfish process. Maybe putting that on paper is how I want to figure it out and problem solve it. A lot of my influences are just like, one day I feel really anxious, or something isn’t right, not settling right with me, and I try to figure it out on paper. Or it’s something that I need to do.

Do you think that putting so much of yourself into the work in that way is what attracts other people to the work? That they can connect with it?

It could be. I’m still to this day shocked that anyone likes my work at all! I’m still genuinely surprised that anyone says something nice about my work. Every single compliment I get I’m giddy all over again, and it’s almost like the first time I got a compliment all over again. I don’t know why this happens. I guess it’s complete disbelief  that I can create something that’s mine and someone else will like it and admire what I’m doing. I still don’t understand that at all. It’s a very beautiful thing because people naturally need to connect with each other. We’re social animals, and just through something visual, something static can reach someone through a computer screen and they can connect with it. I think that’s phenomenal. Even if it’s my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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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ing, 2014

Aging,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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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ooooom이나 수퍼소닉 아트와 같이 유명한 블로그에 소개되기도 했는데 어떻게 가능했는가? 

대학 졸업반 시절 인터넷 스토커처럼 블로그 두개를 지속적으로 방문했다. 내 주위에 많은 친구들도 그 블로그를 팔로우 하고 있었다. 그 때 내가 사귀던 남자친구가 그 블로그에 내 작품을 내 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SNS 사용을 시작하긴 했었지만 내 졸업 작품을 준비중이었기 때문에 작품에 집중하고 있었다. 블로그에 내 작품을 제출하고난 뒤, 자연스럽게 일이 일어났다. 사실 잘 모르겠다. 아직도 좀 놀랍다. 이 블로그 이후 많은 기회를 얻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내게 연락을 해 왔다. 내 생각에는 그때 사귀던 남자친구의 제안이 아니었다면 블로그에 그림을 제출하지 않았을 것이다. 내 작품에 관한 자신감과 배짱, 그리고 일단 실행하고 보는 용기가 결국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 블로그는 많은 팔로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 작품이 블로그에 실리자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알게 되었다. Booooooom의 제프 하마다와 수퍼소닉 아트의 잭 튜터는 작품을 선보이는 데 재능이 있다. 그들은 내가 오랫동안 팔로윙 하고 존경 해 온 큐레이터이며, 그들이 내 작품일 선보였다는 것은 정말 놀라웠다. 많은 사람들이 내 작품을 알게 되었지만, 이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 작품을 만들어 내야 한다.

이 블로그에서 흥미로운 점은 실제 전시회를 대신하여 이런 디지털 큐레이션이 점점 유명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관객들은 갤러리에서가 아닌 이러한 웹사이트에서 작품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고 있다.

나는 내 작품을 가능한 모든 매체에 싣는 것에 관심이 있다. 내 주된 매체가 디지털이기 때문에 디지털 형식으로 관객과 만날 수 있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이다. 모든 예술가들이 그들의 작품이 다양한 매체에서 어떻게 표현되는지에 대해 관심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내가 실제로 디지털이 아닌 아크릴이나 오일로 그림을 그리면 어떤 작품이 탄생할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 하지만 특히나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시도를 해보지 못하고 있다. 아크릴이나 오일은 언젠가 경험해보고 싶은 매체이며, 언젠가는 실제로 전시회를 열어보고 싶다. 이 모든 것은 시간과 재료에 달려있다. 내 지인 중 한 명은 디지털 큐레이션을 통해 갤러리에서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얻기도 했다.

디지털 큐레이션과 실제 전시에는 큰 차이가 있다. 실제 전시회나 갤러리에서 관람을 하는 예술가들은 디지털 큐레이션보다 실제 전시가 훨씬 낫다고 말할 것이다. 실제로 다른 작가의 작품을 보는 것은 엄청난 경험이며, 모든 예술가들이 이를 경험해봐야 한다. 다른 작가의 작품을 관람하며 붓 터치까지 보는 것은 엄청나다. 누구든 갤러리에 방문해서 실제 작품을 보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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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ve been featured on well-known blogs like Booooooom and Supersonic Art. How did that come about?

It was my final year in college and I’d been following those two blogs for the longest time like the little creep that I am on the internet. A lot of people around me follow them as well, but I think the guy that I was dating at the time encouraged me to submit my work. I was getting into social media at the time but it wasn’t something I was prioritising because I was doing my thesis work and getting ready for that. After I submitted it, it just kind of went [pause] I don’t know. I’m still a bit shocked. Because of that I got a lot of opportunities, and a lot of people reached out to me. I think if it wasn’t for the guy I was dating at the time, and having him encourage me, I wouldn’t have submitted it. A certain confidence in your work and being a bit ballsy, and just doing that, it really pays off. I got a lot of recognition from those because they have a huge following, and both Jeff Hamada (Booooooom) and Zach Tutor (Supersonic Art) are really good at curating work. They’re curators that I’ve followed and respected for a while, and for them to feature my work was incredible. Even with that recognition you need to continuously make work to maintain that following.

What I find interesting about blogs like those is that curation is a new idea coming up alongside physical exhibitions. People are discovered more through sites like those than from showing work in a gallery.

I’m interested in having my work in all kinds of platforms. It just happens to exist in the digital realm because the media I use is digital. Every artist should be curious about what their work will be like in all types of outlets, all types of media. I do wonder what my work would look like if I didn’t paint with pixels, but with actual acrylic or oils. At this stage in my career, I just haven’t been able to experiment with that, and especially with the lack of time. It is something I want to experiment with, and I want to be able to have physical exhibitions. It’s all timing and resource. With these digital curations, I personally know of friends who have got in more gallery work through those sites.

There’s such a difference between digital curation and exhibitions. Any artist who actually goes to exhibitions or galleries will say it’s so much more worth it. To physically look at someone’s work is a completely different experience, and it’s something that any artist should do. It’s a phenomenal experience to look at someone’s work and see the actual brush strokes. I don’t think they compete but I do support people going to galleries to fully experience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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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den, 2014

Hidden,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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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무엇인가?

어렸을 적 애니메이션을 좋아했다. 드래곤볼 Z를 특히 즐겨 그렸으며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중학생 시절 만화를 알게되었고, 그 이후 많은 것이 바뀌었다. 일본 만화를 모작하기 시작했다. 블리치와 나루토, 그리고 데스노트를 그린 오바타 타케시에게서 특히 큰 영향을 받았다. 그들의 작품을 너무 좋아해서 많이 따라 그렸다.

현재까지도 일본 만화를 즐겨 읽는다. 일본 출판 만화에 관심이 많다. 특정 아티스트는 없지만, 그냥 일본 만화의 질이나 구성을 좋아한다. 내 작품에 그게 많이 드러나는지는 모르겠지만 만화가 니밋 말라비아와 뫼비우스의 작품을 자주 읽는다. 또한, 내 스타일과 정 반대의 스타일을 가진 작가의 작품도 많이 보는데, 테사로와 같이 많이 가공되지 않는 순수 작품을 보는 것도 좋아한다. 내게 영향을 준 작가나 작품이 너무 많아 몇개만 말하기가 힘들다.

이 질문은 별로 좋은 질문은 아니지만 항상 인터뷰에서 묻는 질문이다.

그렇다, 별로 좋은 질문은 아니다!  스타일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작가들은 내게 영향을 끼쳤다. 나는 다른 작가의 작품을 자주 보는데, 그래도 내 작품을 창작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아, 그리고 제임스 진은 내 대학시절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의 최근 작품은 잘 보지 않았다. 토머 하누카나 시미즈 유코, 샘 웨버 등도 내게 영향을 준 작가들이다. 또 사진 작품을 보는 것도 좋아한다. 또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또한 사랑한다. 아키라도 무척 즐겨 보았다. 모두 나열하자면 아주 긴 리스트가 될 것이다! 가장 최근에 영향을 끼친 작가는 니밋 말라비아일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내게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것은 내 자신의 생각과 기억, 그리고 감정들이라고 생각한다. 스타일적으로 다른 작가들의 작품이 내가 참고하는 것이지만, 이 시점에서 그들이 내게 영향을 주었다고 말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이전에 했었던 인터뷰에서 말해 보지 않았던 것에 대해 말해달라.

누가 나를 인터뷰 한다는 것이 그저 놀랍다! (웃음) 나는 예술에 관해 말하는 것을 좋아하기때문에 예술에 관해 말하지 않았던 것을 찾는 것은 어렵다. 나에 대해서라면, 내 블로그에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나는 내 작품에 대해서 항상 자신이 없는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이 보는 내 작품은 항상 완성된 작품이다. 많은 사람들이 내 완성작을 보고는, "와, 이 일러스트레이터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에 마침표가 온다. 이 일러스트레이터는 대단하다. 마침표. 그렇지만 내가 작업하는 모든 작업물 뒤에는 엄청난 고난의 과정이 담겨있다. 아이디어를 내고, 스케치 하고, 괜찮아 보이는지 지속적으로 "이게 괜찮은가?"를 물어보면서 확인한다. 이 과정에서 나의 자신감은 바닥을 기지만, 완성작만 보는 사람들은 이 과정을 모른다. 그렇지만 그게 정상이다.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 중 완성작만 보는 사람들이 있다. 예술가들은 점차적으로 그들이 겪는 힘든 창작 과정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자 한다. 힘든 창작 과정을 다룬 팟캐스트도 많고, 사람들도 이에 대해서 더 많이 얘기하려고 한다. 이것이 젊은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알아야 하는 점이다. 작품에 대한 불안감은 모두가 겪는 것이며, 항상 일러스트레이터와 함께 할 것이다. 경험이 많이 쌓이면 이 불안감을 다른 방식으로 다룰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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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are your biggest influences?

When I was younger I loved anime. I drew Dragonball Z and started creating my own characters. I was in maybe grade seven or eight when I first discovered manga and that just completely changed the game. I started imitating those a lot, a lot of Japanese manga drawings. I was super heavily influenced by Bleach and Naruto, or the Death Note artist Takeshi Obata. I loved those guys a lot, and I imitated them a lot.

Nowadays I’m still influenced a lot by that; I still read a lot of manga. I’m really into Japanese web print. No specific artist, but I just love the line quality and composition. I don’t know if it translates into my work but I do look at them quite often: a comic book artist called Nimit Malavia, and another called Moebius. I also look at a lot of artists whose styles are completely different to mine, but I try to look at the raw energy like Tessar Lo. There’s so much, it’s hard to narrow it all down.

It’s the worst question, but it’s always asked!

Yeah, it’s pretty terrible! In terms of stylistically, they do influence me. I look at other artists a lot, but I still do my own thing because I need to. Oh, James Jean was a huge influence of mine in college. I haven’t really followed him lately. Tomer Hanuka, Yuko Shimizu, Sam Webber. I always really love photography though. And any Studio Ghibli film is good, too. Akira was amazing for me, too. I could list a whole bunch! I guess the most recent influence would have been Nimit Malavia, because I interned with him! I still think the biggest influence for my own work are my own thoughts, memories, my own emotions. Stylistically those are the people I look at, but right now at this stage of my career, I don’t know if I can say they influence me.

Tell us something you've never said in an interview before.

I’m surprised that anyone interviews me! (Laughs.) I’m pretty open in terms of talking about art, so it’s difficult to say. For myself, I guess something that I haven’t said on blogs is that I’m super insecure about my work all the time. Everything that people see is the final product, right? A lot of people look at work and think, “Oh this person is amazing.” And there’s a period after that. This person is amazing. Period. But every single piece that I do, there’s a lot of struggling behind it. Coming up with ideas, drafting, making sure it looks right: where you look at it and think, “Is this even any good?” There’s a lack of confidence during the process, and I don’t think people pick up on that because they just see the finished work. That’s totally normal though. There are so many students or aspiring illustrators who only see the final product. More and more, creative people are becoming open about their struggles. there are tonnes of podcasts catered towards creative people, and a lot of these people talk about their struggles as well. That’s something that I really think young illustrators should know. The insecurity that you feel never really goes away. It’s just when you have more experience with it you deal with it different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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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issioned Portrait

Commissioned Portra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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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특히 관심가는 예술이 있는가?

한국에 오기 전에는 한국의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다. 한국에 오고 나서 대부분 예술과 관련된 것들은 서울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포항에 거주하므로 우리 집에서 15분 걸리는, 포항 유일의 미술관인 포항 시립 미술관이 유일한 통로이다. 대구 미술관을 방문하기도 했었는데, 그 때 전시중이던 한국의 한 현대 미술가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다. 김호덕 화백의 "침상원"이라는 작품이 전시중이었는데, 작품의 단순함에서 나오는 차분함이 참 좋았다. 미술관에서 작품이 전시되는 방식도 정말 아름다웠다. 서울에서 프리다 칼로 전시회를 관람하기도 했는데, 정말 멋졌다. 아직 국립 현대 미술관을 가 보진 못했지만, 한국의 현대 미술에 관심이 많다. 내 생각에 한국의 현대 미술가들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많은 것 같다.

가장 좋아하는 장소에 대해 말해달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내가 쓸 수 있는 탁자와 노트북, 그리고 자연 채광이 많이 들어오고 내가 배고플 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지속적으로 제공되는 곳이다. 탁자 위에는 연필과 지우개, 종이가 있어 내가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 한다. 벽에는 내가 좋아하는 그림이나 시각적으로 재미있는 것들이 붙어있었으면 좋겠다. 칸예 웨스트의 "Good Life"가 배경 음악으로 흘러야 하고, 내 등을 위해서 편안한 의자가 있어야 한다. 또한 차나 커피도 있어야 한다. 만약 칸예가 배경 음악이 아니라면, 최근 내가 자주 듣는 빌 버의 팟캐스트가 흘러나왔으면 좋겠다. 그저 내가 창조적으로 될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 너무 예술가같은 대답인 것 같다! (웃음)

인터뷰를 끝내기 전, 더 얘기하고 싶은 게 있는가?

내게 영향을 준 사람들이 참 많은데, 그들이 내 인생에 적절한 시기에 들어와 주어 참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부모님은 내가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기르셨다. 모든 것들이 제대로 될 수 있지만, 우리가 열심히 노력하고 현명한 결정을 했을 때에만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지금껏 잘못된 결정을 많이 했었지만, 지난 일을 후회하는 것은 예술가로서 좋지 않다. 만약 과거를 후회한다면 과거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게 없다. 과거의 실수로부터 배우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 쓸 수 있는 에너지를 후회하는 것에 낭비하는 것이다. 만약 하고싶은 것이 있어서 도전을 했는데도 성공하지 못했다면, 누가 신경쓰는가? 여전히 우리에겐 내일이 있고 지난 실패에 연연하지 않아야 한다. 지난 실패는 떨쳐버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 성장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이다. 좋은 친구들의 도움을 받고 창의적인 사람들과 어울려 스스로에게 영감을 주어야 한다.

최근 내가 배운 것은 내성적인 사람이 사교적으로 되도록 억지로 노력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이다. 미술계에서 누군가를 아는 것은 중요하긴 하지만, 여전히 다른 사람들과 계속 얘기하고 사교적으로 구는 것은 피곤하다. 세상에, 내 에어컨이 새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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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e you seen any art in Korea that you found especially interesting or moving?

Before coming here, I was really interested in Korean design. But then I found out it was mostly in Seoul. Being in Pohang, I don’t see much of that except for POMA. The only place in Pohang and it takes fifteen minutes to go through. I did go to the Daegu Art Museum and was completely in love with one of the contemporary artists that had an exhibit there. Kim Ho Deuk had a piece called “The Sunken Garden” and it really resonated with me because it was such a calming and moving piece because of its simplicity. The way it was displayed in the gallery itself was really beautiful. I also got to see the Frida Khalo show in Seoul, and that was amazing. I haven’t been able to go to the MMCA yet. I’m much more interested in Korean contemporary art. I feel like they have a lot of amazing ideas, especially the current generation.

Describe your favorite place.

A place where there is a table, a laptop, lots of natural lighting, and enough food to keep me going when I’m hungry. On the table there are lots of pencils, erasers, and papers that I can use. On the walls are a lot of things that I like, or are visually stimulating. There’s music in the background, maybe Kanye West’s “Good Life” is playing, and there’s a comfortable chair that won’t kill my back. A cup of tea or coffee and if Kanye’s not playing in the background, recently I’ve been listening to the Bill Burr podcast and that’s always good. I’m just creating, and that’s my perfect place. That’s such an artists answer! (Laughs)

Is there anything you want to mention that hasn’t been covered so far?

I feel like I’ve been super lucky to have the people and influences come into my life at the right time, and my parents raised me to make the right decisions at the right time. Things can fall into place, but you will only take advantage of it if you work hard and are smart about the decisions that you make. I’ve made a lot of bad decisions, but the biggest thing is that as an artist one of the worst things you can do is regret the mistakes that you’ve made. When you regret it you’re not really learning from it. You’re pouring all this energy into what you could have done instead of moving forward. If you want to do something and you find that it’s risky and you go for it anyways, but it turns out like shit, then who fucking cares? The next day is still gonna come and you shouldn’t give a shit about it. Move on and learn from whatever happened previously. Otherwise you’ll just stunt yourself. Have good people to support you, and surround yourself with creative people to inspire you.

Also something I’ve learned recently is that forcing yourself to be social when you’re introverted is fucking exhausting. I think a lot of the art world is still about who you know, but I feel like it’s exhausting when I have to go through the motions of talking to others. Oh my god my air conditioner is lea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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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ion: Jeongmi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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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정..Hyejung 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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